〈바다로 가는 길〉
갯내음과 솔바람을 실어 나르는
완행열차를 타고
여름을 달리고 싶었다
지천으로 핀 찔레꽃을 향해
창을 열어두고
푸르디푸른 바닷속으로 들어가
한가한 바위처럼 앉아 있고 싶었다
되돌아오는 길에
알몸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코발트빛 설레임으로
외투 하나 여벌로 들고 바다로 간다
늘 그리워하는 무엇
그리워해야 할 그 무엇
끝자락 펄럭이는 추억이 좋다
<시작 노트>
사계절 늘 그립고 가고 싶은 바다 여름이면 비릿한 바닷바람이 더 그립다. 오늘도 바다는 푸르게 파도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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