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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외전]손덕수 영덕군의회 의원, "이제는 떠날 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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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근로자 우선 채용 등 경기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조례 발의

손덕수 영덕군의원. 영덕군의회 제공
손덕수 영덕군의원. 영덕군의회 제공

"사람들 많이 찾는 휴게소에 물받이가 없어 비 오는 날 여간 불편한 게 아닌데 아무리 얘기해도 개선되지 않습니다."

손덕수 영덕군의원(국민의힘)은 이웃의 작은 민원을 듣고 내가 직접 해결해 보겠다고 나선 정치길이 어느덧 7년 문턱에 접어들었다.

물받이 없던 휴게소는 영해휴게소로, 손 군의원 덕분에 지금 매년 새로움을 더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쉼터가 됐다. 식당, 로컬푸드 판매장, 화장실 등 시설물도 새 옷을 갈아입었고, 지역 농산물의 유통과 판로를 촉진하는 공간도 만들어졌다.

그렇게 시작한 그의 의정활동은 다양한 분야에서 영덕군 발전에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게 동료 의원들의 평이다.

특히 건설 근로자들 고용에 있어 군민들을 1순위로 하고, 지역 건설업체 장비 등도 우선 이용토록 한 조례 발의는 어려운 경기를 활성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또 외국인 계절 근로자 유입을 지원하고 군민안전보험 가입을 이끈 조례도 평소 이야기를 귀담아듣던 손 군의원이 만들어 낸 성과다.

무엇보다 그는 군의회 맏형답게 단체장 선거 이후 발생한 갈등 봉합뿐 아니라 집행부와 의회 사이에서의 중재자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손 군의원은 "집행부와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영덕발전'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손을 맞잡았기에 최근 발생한 산불피해 복구 등 지역의 여러 현안들을 빠르게 봉합할 수 있었다"며 "양 기관이 균형감 유지를 위해 노력한다면 그 이익은 반드시 군민들의 몫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요즘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일을 잘 마무리 짓고 떠나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고 했다. 일반적이라면 3선을 위한 고민을 할 시기지만 그는 재선을 끝으로 군의회를 떠나겠다고 했다.

최선을 다했으니 여한이 없고, 더 열심히 일할 후배가 있기에, 군의회에 더 남아있을 이유가 없다는 게 그의 의지다.

손 군의원은 평생 농사를 지었기에 임기가 끝나면 본업을 찾아 다시 땅으로 돌아갈 것을 시사하며, 그간 의정경험을 토대로 함께 잘 사는 지역을 위한 활동도 이어가겠다고 했다.

"영덕에 커피나무가 잘 자라요. 그걸 젊은이들에게 권하고 해 볼 생각입니다. 또 잡고 기르는 어업이 아닌 만들고 파는 수산 가공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어민들과 나누려 합니다. 농민으로 살아갈 삶도 의정활동만큼 지역발전을 위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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