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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신도시 숙원 '호명中' 신설 첫 삽…2027년 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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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장터 입찰 공고… 37학급·910명 규모, 총사업비 367억 투입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건립되는 (가칭)호명중학교 조감도. 예천교육지원청 제공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건립되는 (가칭)호명중학교 조감도. 예천교육지원청 제공

경북도청 신도시(안동시 풍천면·예천군 호명읍)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인 '중학교 신설'이 드디어 가시화됐다.

경상북도교육청은 최근 조달청 나라 장터에 (가칭)호명중 신축공사 입찰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착공 절차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호명중은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총 37학급, 91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건립된다.

경북도청이 이전한 2016년 조성된 도청 신도시에선 그간 교육 인프라 부족이 가장 심각한 문제로 떠올랐다. 신도시 내에는 호명초, 풍천풍서초 등 초등학교 2곳이 들어섰지만, 중학교는 풍천중 1곳뿐이다.

2개 초등학교 모두 '과밀학급' 상태로, 풍천중은 학생 증가에 따른 수용 한계가 심화돼 학부모 불만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 같은 이유로 신도시 내 중학교 신설은 지방선거·국회의원 선거 때마다 지역의 대표적 단골 공약으로 등장했다.

문제는 경기 악화로 도청 신도시 2단계 개발 계획이 지연되고 있다는 점이다. 2단계 개발지구 내 공동주택 분양 등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도 지난 4월 교육부 제2차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호명중 신설에 탄력을 받았고, 이번에 입찰 공고가 나오면서 불확실성이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경북도교육청은 이미 지난해 7월 공모를 통해 설계 심사를 진행하는 등 행정적 준비를 마쳤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호명중 신설은 도청 신도시 학생들의 교육권 보장을 위한 필수과제였다. 호명중이 개교하면 신도시 내 과밀학급 문제가 크게 해소될 것"이라고 했다.

호명중 신설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서, 도청 신도시 2단계 개발 계획 등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개발공사는 최근 건설사들과 협의를 통해 2단계 지구 내 빠른 착공을 요청하는 한편 병원·마트 등 생활 인프라 확보 방안도 검토 중이다.

경북개발공사 관계자는 "중학교 신설은 교육 인프라 측면뿐 아니라 2단계 개발 등에도 긍정적 효과를 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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