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州)에 있는 한국 공장 불법 이민 단속의 제보자인 조지아주 기반 정치인 토리 브래넘이 어떤 인물인지 관심이 쏠린다.
브래넘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자기가 현대자동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불법 행위가 일어나고 있다고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신고했다고 주장했다.
브래넘은 급습 당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몇 달 간 사람들은 이 현장의 문 뒤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속삭여 왔다. 마침내 진실을 잡아낸 것"이라면서 "법이 무시 받는 한 나는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썼다. 자신의 정치적 기반 지역인 조지아주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줘야 마땅하다고도 덧붙였다.
브래넘은 이후에도 소셜미디어에 이민단속국 급습과 관련한 글과 댓글을 수차례 게시했다. "한국 기반 회사라는 점과 런웨이(사업의 초반 생존기)에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미친 것 같다" "한국 언론 두 곳과 통화했더니 그들이 '이번 급습으로 외국 국가들이 여전히 미국에서 사업을 하고 싶어할 것이라 생각하나'라고 물었다. 미국에서 사업할 수 있는 것은 특권이다"라고도 했다.
이는 현대차 같은 한국 기업들이 미국에 투자하는 조건으로 세제 혜택을 받으면서 미국인 대신 저임금의 불법 이민자를 다수 고용하는 것은 지역 경제에 대한 기여가 아니라는 주장이다.
브래넘은 내년 11월에 치러질 2026 미 연방하원의원 선거에 조지아주 제12지역구 후보로 출마를 선언한 공화당 소속 예비후보다. 오클라호마 출신의 조지아 주민으로 미 해병대에 복무한 경험이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강성 지지자인 그는 불법 이민 단속, 총기 규제 반대와 관련한 극단적인 주장들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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