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호러와 함께, 2025 대구국제힐링공연예술제'(이하 대구국제힐링공연예술제)가 오는 25일(목)부터 10월 12일(일)까지 18일간 대구문화예술회관과 대명공연거리, 대구시 내 소극장에서 펼쳐진다.
대구호러공연예술제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대구연극협회, 대구문화예술회관과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26일(금) 개막하는 2025년 판타지아대구페스타의 한 축으로 진행된다. '호러'와 '힐링'이라는 이중적인 테마로 다채로운 국내외 공연들을 선보이고 비수도권 유일 공연거리인 대명공연거리를 활성화하고자 한다.
올해는 '다시, 공연에 빠지다'라는 슬로건 아래 총 12개 작품이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공식초청작 6개, 해외초청작 2개, 특별초청작 2개, 자유참가작 2개다.

◆튀르키예 초청작, 개막 무대 장식
개막식은 25일 오후 7시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선포식과 함께 개막작으로는 ▷튀르키예 극단의 '내 손을 잡아줘 로빈(TUT ELİMDEN ROVNİ)'이 진행된다. 전설적인 작가 아지즈 네신의 작품을 원작으로, 서커스에서 일하는 남녀의 대화를 통해 예술가의 외로움을 섬세하게 그려내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연극이다.
또 다른 해외 초청작으로는 ▷영국의 그림자 연극 '미운오리새끼'가 10월 11일(토) 소극장 길 무대에 올라 가족 관객에게 특별한 힐링 공연을 선사한다.
예술제 기간 중 특별초청작 두 편도 찾아온다. 서울에서 연일 매진을 기록한 ▷창작집단 램스테이지의 '이 여름이 지나면'은 27일(토)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 무대에 오른다. 또한 올해 더파란연극제에서 작품상과 연출상, 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3관왕을 달성한 ▷극단 폼의 '못생긴 남자'가 26일·27일 양일간 우전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지역 극단의 풍성한 레퍼토리
지역 극단의 우수한 작품들도 공식초청작과 자유참가작으로 구성돼 호러·스릴러·힐링 등 개성있는 라인업을 꾸린다. 올해 공식 초청작으로는 ▷극단 구리거울의 '그 집 이야기' ▷극단 온누리의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극단 기차의 '돈키호테를 찾습니다' ▷극단 미르의 '오필리어의 그림자' ▷이송희레퍼터리의 '안내놔 못내놔' ▷극단 가인의 '밤낚시'로 6편이 선정됐다.
자유참가작으로는 ▷극단 고도의 '그게 뭐가 중요해' ▷극단 하람의 '살인자 k' 2편이 무대에 오른다.
이홍기 대구국제힐링공연예술제 조직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호러와 힐링을 비롯해 국내외 우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대구만의 축제"라며 "시민들이 공연예술의 즐거움에 흠뻑 빠져들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053-255-2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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