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제조의 미래를 여는 협력의 장이 마련됐다.
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성한기)와 로봇 기술 선도기업 HD현대로보틱스(대표 김완수)가 지난 12일 본교 효성캠퍼스 내에 '대구·경북 로봇교육센터'를 구축했다.
HD현대로보틱스는 산업용 로봇 및 제어기 6세트를 기증하고 전문 강사진을 파견해 현장 수준의 실무 교육을 지원한다. 대구가톨릭대는 기계공학과를 중심으로 센터를 운영하며, 학생과 졸업생, 재직자 등 지역 인재를 대상으로 로봇 조작 실습 과정을 통해 스마트제조 기반의 실무 역량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센터는 경상북도 RISE사업의 핵심 과제인 '경북형 모빌리티혁신대학(MII, Mobility Innovation Institute)' 운영을 위한 중요한 인프라 역할을 한다. 모빌리티혁신대학은 대구가톨릭대, 영남대, 대구대가 함께하는 연합대학으로, 디지털 전환, 혁신 부품, 친환경 배터리 분야 전문 인재 1천980명 양성을 목표로 한다.
HD현대로보틱스는 센터 구축뿐 아니라, 모빌리티혁신대학 교육과정 실무화와 공동 프로그램 개발 등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향후 지역산업 맞춤형 교육 생태계 조성에도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윤현중 대구가톨릭대 RISE 모빌리티디지털전환사업단장은 "HD현대로보틱스와의 협력은 단순한 교육센터 개소를 넘어, 산학이 함께 미래를 준비하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모빌리티와 로봇 분야에서 대학이 지역의 기술혁신 허브 역할을 해나가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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