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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 전형필 선생의 '문화보국', 창작 뮤지컬로 되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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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CT 신작, 27일 봉산문화회관서 두 차례 공연
일제강점기 문화재 수집·보존 헌신한 치열한 여정 따라

뮤지컬
뮤지컬 '간송-혼의전쟁' 포스터. 극단CT 제공

와세다 대학에서 유학 중인 '간송' 전형필은 부친의 부음을 받고 귀국해 장례를 치르던 중 스승 오세창을 만나 조선의 독립을 확신하게 된다. 이후 일본 경찰의 강제 수색에 맞서며 문화로 나라를 지키겠다는 결심을 굳힌다. 참기름 병 취급을 받던 청화백자를 놓고 숙적 야마나카와 벌인 치열한 경매에서 승리한 그는, 몇 년간 애타게 찾던 훈민정음해례본의 소문을 접하게 되는데...

극단 CT가 신작 뮤지컬 '간송-혼의전쟁'을 오는 27일(토) 오후 3시·6시 봉산문화회관 가온홀 무대에 올린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의 '2025년 신작초연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번 작품은 일제 강점기 문화재 수탈과 정신 말살의 시대에 우리 문화유산을 지켜낸 간송 전형필 선생의 삶을 조명한다. 스물네 살 젊은 나이에 막대한 유산을 물려받았지만 안락한 삶 대신 일본으로 유출되는 서화, 도자기 등의 수집과 보존에 모든 것을 바친 '간송'의 여정을 12곡의 뮤지컬 넘버와 간결한 대사로 풀어낸다.

대본은 뮤지컬 '뱅크시', '내 꽃을 받아라'를 집필한 전성찬이 맡았고, 작곡은 김보미, 연출은 연극 '화몽'의 극작과 연출을 담당한 백광현이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박지훈, 석민호, 박명선, 김민우, 조성민, 손예인이 출연한다.

2007년 창단해 창작뮤지컬을 꾸준히 선보여온 극단 CT 전광우 대표는 "간송의 치열했던 삶과 문화재에 대한 헌신을 통해 우리 문화유산의 소중함과 긍지를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석 4만원. 문의 010-9731-3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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