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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무비자 입국 전자여행허가 ESTA도 수수료 21불→40불로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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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US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전을 관람하기 위해 뉴욕 아서 애시 스타디움을 찾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모자를 던지고 있다. 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US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전을 관람하기 위해 뉴욕 아서 애시 스타디움을 찾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모자를 던지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이 따로 비자를 받지 않아도 미국 입국이 가능한 전자여행허가(ESTA) 수수료를 40달러(약 5만6천원)로 인상했다.

21일 미 세관국경보호국(CBP)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달 30일부터 ESTA 신청자는 40달러를 내야 한다. 당초 수수료는 21달러(약 3만원)였는데 두배 가까이 오른 것이다.

이에 따라 ESTA를 통해 미국을 방문하는 이들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ESTA는 관광과 상용 목적의 90일 이내 무비자 미국 여행에 적용된다. 한국에는 2008년 부터 도입됐다.

앞서 미국 정부는 전문직 비자로 불리는 H-1B 비자 수수료도 대폭 인상한 바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9일 H-1B 비자 수수료를 현 1천 달러(약 140만원)의 100배인 10만 달러(약 1억 4천만원)로 올리는 내용의 포고문에 서명했다. 새 수수료 규정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21일 0시 1분부터 발효됐다.

새 규정이 발표되자 미국 기업들은 전문직 비자를 소지한 외국인 직원들에게 급거 귀국을 지시하는 등 큰 혼란에 빠졌다. 미 백악관은 이튿날인 20일 이번 인상된 수수료가 신규 비자 신청자에게만 적용될 예정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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