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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재준 "민주당, 김대중 정신마저 무너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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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버스터' 막으려는 與 비판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국회 지하에 전시돼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사진을 보고 있다. 이 사진에는1964년 4월 20일 당시 국회의원이던 김 전 대통령이 최초로 필리버스터를 시작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우재준 의원실 제공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국회 지하에 전시돼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사진을 보고 있다. 이 사진에는1964년 4월 20일 당시 국회의원이던 김 전 대통령이 최초로 필리버스터를 시작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우재준 의원실 제공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대구 북구갑)이 "민주당은 이제 스스로 받들어오던 김대중 정신마저 무너뜨리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우 의원은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다수의 정당이라도 평면적인 다수결로 밀어붙여서는 안 된다'고 분명히 말씀하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소수 정당이 다수 정당의 일방적 법안 처리를 막기 위해 행사하는 최후의 저항 수단'인 필리버스터를 차단하는 취지의 국회법 개정 추진을 예고했다"고 했다.

이어 "우리나라 필리버스터 제도는 1964년 4월 20일, 당시 국회의원이었던 김대중 대통령께서 최초로 시작한 역사적 유산"이라며 "현재 국회에도 그날을 기념하는 사진이 전시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민주당이 법 개정을 통한 김대중 정신 훼손에 앞서, 국민을 설득하고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려는 고민은 해보았을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박 5일간 이어진 여야 필리버스터 대결이 끝난 뒤 페이스북을 통해 "형식적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남발을 끊어내겠다"며 "빠르게 관련 법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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