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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본 "국자원 화재는 인재, 원인 철저히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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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입장문 "대규모 전산망 마비, '인재'"…"사이버 테러 등 모든 가능성 수사해야"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이하 대국본)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대규모 전산망 마비 사태를 '인재'로 규정하고 정부가 철저한 원인 규명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국본은 30일 입장문을 내고 "배터리 폭발 하나로 국가 전산망이 셧다운되고, 정부 업무 600여 개 시스템이 동시에 마비되는 초유의 사태는 'IT 강국 대한민국'의 허점을 드러낸 명백한 인재"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화재는 공교롭게도 중국 단체 무비자 입국 정책 시행을 불과 며칠 앞두고 발생했다"며 "더 충격적인 사실은 국가 핵심 전산망이 집약된 이 중요한 시설에 비전문 업체와 아르바이트 인력이 작업에 투입되었다는 사실이 언론 보도로 확인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번 화재로 우체국 금융, 보험, 택배, 정부24, 국민신문고 등 국민 생활 전반이 마비된 것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국가 기능 자체가 정지된 국가적 비상 사태"라며 "이번 화재가 단순한 사고가 아닌, 반국가 세력의 의도적 공격일 가능성을 국민은 우려하고 있다"고 했다.

대국본은 아울러 "이재명과 민주당은 야당 시절에는 정부 발목잡기에 혈안이더니, 정권을 잡고 나서는 '정치 보복'과 '지방선거' 계산에만 몰두 중"이라며 "민생은 뒷전이고, 국가는 속수무책으로 퇴보하고 있다"고 했다.

화재 원인과 관련해서도 "단지 '배터리 폭발'로 덮을 일이 아니다. 내·외부 개입, 방화, 사이버 테러 가능성을 모두 열어놓고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국본은 "국자원이 뚫린다는 것은 곧 대한민국 방어선이 무너지고 있다는 신호"라며 "국민의 안전과 주권을 지키기 위해 국가 안보를 지켜내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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