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추석 연휴 기간에 청년들과 영화 '건국전쟁2' 관람에 나선다.
1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장 대표는 오는 7일 청년들과 함께 영화 '건국전쟁2'를 관람할 예정이다. 장소는 영화관 대신 국민의힘 당사 지하 강당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건국전쟁2'는 지난해 관객 100만명을 동원했던 '건국전쟁'의 후속작이다. 1편은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담았다면, 2편은 조선공산당 지도자 박헌영을 중심으로 공산주의자들의 행적에 집중한다.
'건국전쟁2'는 최근 영화진흥위원회로부터 독립영화로 불인정된 작품이기도 하다. 영진위는 "저널리즘 다큐멘터리 정치적 역사적 쟁점을 다룬 의도는 확인되나, 균형 잡힌 탐구보다는 특정 관점의 강조에 치우친 편향된 표현 방식과 완성도가 아쉬운 작품으로 독립영화 인정 기준 해당항목 없음"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건국전쟁2' 제작사 측은 전국적으로 상영관이 부족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장 대표가 영화관 대신 당사 강당에서 영화를 관람할 경우 이같은 문제를 더욱 공론화할 수 있을 것이란 게 정치권의 시각이다.
다만 영화 관람을 두고 당내 비판적인 목소리도 나온다. 당 관계자는 "지도부 회의에서도 당의 방향성을 두고 여러 얘기가 나오는 상황"이라며 "화합이 중요한 시기에 괜히 분란의 소지가 있을까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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