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李대통령 "10일 연차내서 쉴 생각" 발언에 참모들 빵터진 이유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서울 호텔에서 열린 제19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서울 호텔에서 열린 제19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추석 연휴 기간 중 10일에 연차를 내고 공식적으로 휴식을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은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내일부터 긴 추석 연휴다. 중간에 낀 샌드위치 데이(10일)를 하루 더하면 열흘이라는 긴 휴가가 시작된다"고 운을 뗐다.

올해 추석 연휴는 3일 개천절부터 시작해 대체공휴일인 8일, 한글날인 9일이 이어지며 7일간의 긴 연휴가 형성됐다. 여기에 10일을 연차로 쉬면 주말까지 합쳐 총 열흘 동안 휴식을 보낼 수 있다.

이 대통령은 "저도 샌드위치 데이에 연차를 내서 공식적으로는 쉴 생각"이라며 "쉬는 건 쉬는 것"이라고 했다. 이 발언에 회의장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왔다.

또한 "아침에 출근 안 하는 것만으로도 어딘가"라며 참모들에게도 휴식을 권유했으나, 동시에 "비상 대기 업무나 이런 것은 당연히 해야 한다. 공직자가 솔직히 휴일이 어딨나, 24시간 일하는 것"이라고 말해 다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게 공직이다. 공직은 그런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뭘 그렇게 웃으면서 저항하는 느낌을 주냐"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추석을 앞두고 "우리 안팎의 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수많은 역경을 이겨낸 국민의 저력이 있는 만큼 이번 어려움도 가뿐히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모두발언을 마무리하면서는 "어려운 시기긴 하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가족들 만나서 즐겁고 행복한 추석 되시길 바란다"며 명절 인사를 전했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민의힘 내부에서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 의원들은 장 대표를 중심으로 결속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신세계, 현대, 롯데 등 유통 3사가 대구경북 지역에 대형 아울렛 매장을 잇따라 개장할 예정으로, 롯데쇼핑의 '타임빌라스 수성점'이 2027년,...
대구 지역 대학들이 정부의 국가장학금 Ⅱ유형 폐지에 따라 등록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으며, 장기간 등록금 동결로 인한 재정 부담이 심각한 상황이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