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소희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취소했다.
이 대표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무슨 인스타그램에서 음란계정을 팔로우했다느니 하는 터무니없는 루머가 돌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확인해본 결과, 특정 정치인의 지지자들이 지속적으로 그 내용을 유포하고 있었다"며 해당 누리꾼으로부터 받은 반성문을 공개했다.
그는 "이에 대해 법적 조치를 예고하자, 가해자 중 한 분이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는 자필 반성문을 보내왔다. 저는 이를 참작하여 처리하기로 했다"며 "정치인에게 정견이나 행보에 대해 비판하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그러나 인터넷에서 떠도는 확인되지 않은 루머를 근거로 누군가를 공격하는 일에는 인생을 걸지 마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 게시물에 한소희가 '좋아요'를 누른 사실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이 게시물의 '좋아요' 수는 7일 오후 4시 기준 1만여개로 나타났는데, 좋아요를 누른 이용자 목록 중 배우 한소희의 아이디가 포함된 것이었다. 일각에서는 한소희가 이 대표를 지지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한소희는 이후 해당 '좋아요'를 취소한 상태다.
이에 대해 한소희 측 관계자는 7일 한 언론에 "한소희 배우가 이준석 대표의 SNS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것은 실수일 뿐 전혀 배우 의지가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폰 화면에서 스크롤을 내리다 터치 실수로 벌어진 일"이라고 설명했다.
한소희가 정치적 입장을 명확히 드러낸 적은 없다. 지난 5월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여행 중 손가락으로 '브이' 표시를 한 사진을 올린 것을 두고 특정 정당을 응원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불러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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