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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학 시인·이숙경 시조시인 통영 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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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시상식

통영문학상 시상식이 10일 통영시민문화회관에서 열렸다.
통영문학상 시상식이 10일 통영시민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송재학 시인이 작품집 "습이거나 스페인"으로 '2025 통영문학상'의 한 부문인 청마문학상을, 2002 매일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숙경 시인이 작품집 "가장자리 물억새"로 김상옥시조문학상을 수상했다.

경상남도 통영시는 청마 유치환(1908~1967) 시인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00년 청마문학상을 제정했으며, 2015년부터 청마문학상, 김춘수시문학상, 김상옥시조문학상, 김용익소설문학상 등 4개 부문 통영문학상 수상자를 매년 선정해 오고 있다. 2025년 통영문학상 시상식은 10일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렸으며, 김춘수시문학상은 서윤후 시인이, 김용익소설문학상은 서유미 작가가 수상했다.

청마문학상을 심사한 이하석, 김선태 심사위원은 "송재학 시인의 작품은 끊임없이 스며들고 번져가는 '습'의 기운이 어떻게 '스페인'이라는 상징적 공간에 닿는지를 찾아가는 열정"이라고 평했다.

김상옥시조문학상을 심사한 문무학, 김복근 심사위원은 "이숙경 시인은 작품을 통해 우리에 중심을 두고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며, 내면의 아름다움과 에코페미니즘을 현현하고 있다"고 평했다.

송재학 시인은 "허무와 의지의 대립 구조라는 우러름을 지향한 청마 문학의 정원에 제 시의 자리가 있으리라고는 짐작조차 못했다, 제 안에서 청마의 정신을 끄집어 내고 짚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숙경 시인은 "낯선 통영에서 짧은 생활 이후 다시 찾은 통영에서 쓴 작품으로 큰 상을 받게 되었다. 그 각별한 인연에 감사하다, 모든 존재의 가치를 더욱 고귀하게 여기며 사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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