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군위군은 2025년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조성된 '고향사랑기금'을 활용해 군민들의 생활 안전 강화와 복지 증진에 사용했다.
안전 취약계층 보호와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동시에 고려한 기금사업은 고향을 사랑하는 출향인들의 따뜻한 마음과 군위를 사랑하는 사랑들의 응원과 더해져 군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주어진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군위군은 고향사랑기금 제1호 사업으로 군위전통시장에 '고향사랑 스마트쉼터'를 설치하고 지난 6월 준공식을 가졌다.
이 쉼터는 전통시장을 찾는 주민들과 상인들에게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을 제공, 적잖은 호응을 얻고 있다.
스마트 쉼터는 폭염이나 한파에도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냉난방 시스템과 스마트 편의 시설은 전통시장의 매력을 한층 높이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고향사랑기금 제2호 사업으로 추진한 '경로당 및 취약계층 가구 가스안전차단기 설치 사업'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재대구군위군향우회봉사단이 기탁한 가스안전차단기 100대를 활용해 고향사랑기금으로 설치를 지원, 기부자의 뜻을 군민에게 직접 전달하는 의미를 더했다.
가스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이 주로 이용하는 경로당 44개소와 취약계층 56가구에 설치된 이 차단기는 화재나 누출 사고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차단하는 첨단 안전장치다.
군은 또 고향사랑기금 제3호 사업으로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의 일환으로 기획해 취약계층과 농업인 등에게 '야광안전조끼 2천500벌'을 지원했다.
야간 안전사고에 취약한 어르신들과 농업인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배부된 야광안전조끼는 야간 보행 시 시인성을 크게 높여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고향사랑기부금은 출향인들과 군위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모인 기금인 만큼 군민 복리 증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들을 발굴해 나아갈 것이며 출향인과 군위를 응원하는 많은 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동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위군은 내년도 고향사랑 지정기부사업의 첫걸음으로 '영양UP! 활력UP! 어르신 건강밥상 지원사업' 모금을 시작했다.
특히 내년에는 통합돌봄사업이 전국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이와 연계해 영양가 있는 식사를 제공, 어르신들의 끼니를 챙기고 영양 상태를 개선해 활기찬 노년을 도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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