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역할 속 '나'의 조각들이 연결되면 '나'라는 사람의 브랜드가 완성됩니다."
사람도, 기업도, 제품도 브랜딩이 필요한 시대다. 조수빈 아나운서는 13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에서 '나를 브랜딩하는 도전법'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며 각자의 삶에 얽힌 스토리를 풀어내 '브랜딩'하는 것이 사회를 살아가는데 중요한 경쟁력이자 가치라고 강조했다.
조 아나운서는 "현대 사회에서 잘 만든 제품의 성능을 강조하는 것은 누구나 한다. 제품을 알리고 판매하는 것보다는 특정 제품이나 인물을 떠올렸을 때 머릿속에 바로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15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로도 활동 중인 조 아나운서는 제품을 의뢰를 할 때 광고주가 자신에게 바라는 점이 무엇일지 깊이 고민했다고 한다. 조 아나운서는 "연예인 만큼 유명하지도 않고, 인플루언서 만큼 많이 팔지 못하는 내가 남들보다 잘 하는 게 무엇일지를 생각해보니 '누군가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어느 곳 하나 이야기가 없는 브랜드나 기업이 없더라. 어떤 계기로 브랜드가 만들어졌고, 제품의 재료에 왜 특정 물질을 넣었는지 등 세세히 쪼개서 이야기를 하려는 편"이라며 "회사들도 결국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브랜딩'이 필요하다"고 했다.
조 아나운서가 강조하는 '브랜딩' 전략은 하나의 역할에 그치지 않는 것이다. 2005년 KBS 31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그는 2019년 퇴사 이후 갈 만한 방송국이 없어 살림을 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조 아나운서는 "6개월 정도 쉬다 보니까 종편 방송사에서 연락이 와 주말 메인뉴스 앵커를 하게 됐고, 이후 다른 방송사에서 시사 교양 프로그램까지 맡게 됐다. 지금까지의 선택들이 의도를 갖고 한 게 아니라 '어쩔 수 없이' 한 측면도 있었다"며 "내가 생각하는 대로 돌아가지 않더라도 예상 밖의 일들이 이어지며 역할을 다양화할 수 있었다"고 했다.
조 아나운서는 '브랜딩'을 '나의 역할들을 연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아나운서는 "뉴스앵커, MC, 유튜버, 아나운서, 엄마 등 다양한 역할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역할을 반복하며 연결하다보면 나라는 사람이 브랜딩된다"고 말했다.
조 아나운서는 "각자 자기 앞에 여러 구슬들이 모여야 한다. 브랜딩은 연결하는 거다. 구슬들을 지금 모두 꿰기에는 부족할 수 있지만 어느 순간 차곡차곡 쌓여 하나의 줄로 꿰어질 수 있을 것이고 이것이 곧 브랜딩"이라고 했다.
끝으로 그는 남이 아닌 내가 나를 돌볼 때야 비로소 내 브랜딩이 완성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조 아나운서는 "남이 나를 알아봐줄 때 브랜드가 되는 게 아니라 물건, 재정, 시간, 건강, 인간관계, 배우자, 자기자신을 돌보는 루틴을 반복하는 삶이 쌓여 내가 완성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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