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북구문화재단은 오는 10월 25일(토), 북구 칠곡3지구 이태원문학관 일원에서 책과 음악이 함께하는 문학축제 '2025 Book & Music Festa(북앤뮤직페스타)'를 개최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책과 음악을 매개로 시민들과 예술 경험을 나누며, 누구나 자유롭게 머물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북앤뮤직페스타는 ▷북&뮤직존 ▷북&라운지존 ▷북&마켓존 ▷북&체험존으로 구성된다.
중심무대인 '북&뮤직존'에서는 릴레이 형식의 네 가지 북토크가 이어진다. 첫 번째 북토크에서는 '울트라맨을 위하여'의 신보라 작가와 문학평론가 이선욱이 지역 문학의 현재를 조망하고, 두 번째 북토크에서는 '치즈 이야기'의 조예은 작가가 조우리 작가의 사회로 참여해, '정상성의 경계 밖 인물들을 조명하는 서사'를 중심으로 세계관을 소개한다.
세 번째 북토크에서는 '하와이 딜리버리'의 김하나·황선우 작가가 책 속 플레이리스트를 통해 음악으로 쓰는 에세이의 미학을 나누며, 마지막 북토크에서는 '아무튼, 피아노'의 김겨울 작가와 피아니스트 최훈락이 낭독과 클래식 연주를 결합해 문학과 음악의 교차점을 보여준다.
북토크 전후에는 DJ Tanuki, DJ truth_mirror88, DJ ENDUKE가 '책과 어울리는 음악'을 주제로 디제잉을 선보여, 감각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북&마켓존' 에서는 대구 독립서점들의 한마당이 열린다. 책을 직접 기획·제작하는 독립출판사형 서점 '고스트북스', 각자의 치우친 취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문화 공간을 지향하는 '치우친취향', 지나온 시절의 책에서 새로운 가치를 전하는 헌책방 '북셀러', 한국 현대문학과 문화예술 도서를 소개하는 '차방책방', 그리고 독서와 커뮤니티를 잇는 공간 '나른한책방'이 함께한다.
이들은 대형서점 중심의 상업 유통 구조와는 다른 '로컬 기반 독립출판 생태계'를 대표하며, 지역성과 자율성을 담은 콘텐츠를 시민에게 소개한다. 필사 체험, 책갈피 만들기, 소규모 전시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독립서점만의 시선이 담긴 책과 굿즈를 접할 수 있다.
'북&라운지'는 서변숲도서관과 함께 조성하는 휴식형 독서 공간이다. 개인에 맞춰 큐레이션된 도서를 자유롭게 열람하거나 대여할 수 있으며, 음악이 흐르는 분위기 속에서 누구나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다.
'북&체험존'에서는 책갈피 키링 만들기, 문장과 함께 식물을 심는 화분 만들기 등 책을 주제로 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문의 053-320-5137, 070-4647-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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