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하나 되다… 영남대-사천문화예술대 예술협력 MOU

영남대학교, 중국 사천문화예술대학교와 예술교육 교류 협약 체결
양 대학, 교수·학생 교류와 공동 연구로 예술교육 경쟁력 강화
2만 4천여 명 학생 둔 사천문화예술대와 영남대, MOU 체결

영남대학교가 중국 사천문화예술대학교와 음악예술 분야의 상호 발전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 네 번째부터 영남대 음악대학 한용희 학장, 사천문화예술대학교 자오윤선(Zhao Yunsen) 부총장. 영남대 제공

음악의 언어에는 국경이 없다. 영남대와 사천문화예술대가 하나의 무대처럼 예술로 이어졌다. 두 대학의 학생과 교수가 함께 만드는 '공동의 선율'을 위한 첫 걸음이다.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는 20일 중국 사천문화예술대학교(Sichuan University of Culture and Arts)와 음악예술 분야의 상호 발전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교 음악대학 간 학문적 교류와 공동 연구를 촉진하고, 예술교육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영남대 한용희 음악대학 학장, 이춘영 국제처장, 박소현 교수, 이현 교수, 사천문화예술대학교 자오윤선(Zhao Yunsen) 부총장, 에토레 레체세(Ettore Leccese) 밀라노 분교 기악과 교수가 참석해 양교의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협약에 따라 두 대학은 ▷교수 및 연구진 간의 공동연구와 공연 등 예술 교류 ▷학술자료, 연구성과, 출판물의 상호 교환 ▷연구·강의·세미나를 위한 상호 방문 및 협력 ▷학부·대학원·박사과정생의 교환 교육 및 공동 연구 기회 제공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천문화예술대학교는 2만4천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인 종합 예술 중심 대학으로, 음악·무용·미디어·서예·디자인·공예·예술경영 등 다양한 예술 분야를 교육하고 있다. 또한 이탈리아 밀라노에 독립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국제 예술교육 교류의 폭을 넓히고 있다.

영남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예술대학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국제무대에서 예술교육과 연구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한용희 음악대학 학장은 "이번 협약은 양 대학이 예술교육의 공통 가치를 공유하고, 학생과 교수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 교류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 공동 공연, 학술교류, 예술연구 등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예술 인재 양성의 토대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