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산업 전환 로드맵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상길 대구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대구가 '전통 제조 중심 도시'에서 '첨단 기술 산업 도시'로 변모하는 과정에 있다고 강조했다. 지역 경제 재도약을 위한 '골든 타임'을 사수해야 한다는 것.
이 부회장은 "대구는 첨단 기술 융합 메디시티이자 미래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다. 특히 인공지능(AI) 로봇 수도를 표방하고 있다. 대통령께서도 후보 시절 AI와 로봇이 결합된 첨단 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공약이 본격적으로 시행됐으면 한다"고 했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최근 기업들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이에 대해 그는 "주력 산업인 자동차 부품 업계가 휘청이고 있다. 일부 기업은 납기 지연, 거래선 이탈 등을 우려하는 상황"이라며 "다가오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을 계기로 관세협상이 조속히 마무리 된다면 기업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역 기업들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유동성 지원과 수출시장 다변화 정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부회장은 "방문 기간 중 열리는 지역 최대 기술 전시회인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2025)에도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한다. 대구가 미래산업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확인하는 자리"라며 "반도체를 비롯한 5대 신산업 분야 강소기업들이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 기업들이 글로벌 리딩기업이 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과 인력양성, 해외 진출 등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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