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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LG 트윈스, 예의상 2경기 내주고 4대2 우승" 윤건영 "찐롯데팬이지만 한화 이글스 이겼으면" 김웅 "최강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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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박용진, 김웅. 연합뉴스
윤건영, 박용진, 김웅. 연합뉴스

26일부터 프로야구 LG(엘지) 트윈스 대 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 대 LG 트윈스의 2025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가 진행되는 가운데, 정치인들이 팬심을 속속 드러내고 있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페이스북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페이스북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이날(26일) 오전 10시 26분쯤 페이스북에 "고백하건데, 저는 찐 롯데 자이언츠 팬"이라고 올해 정규리그 7위로 가을야구 문턱을 넘지 못한 롯데 자이언츠 팬임을 고백했다.

고향이 부산인 그는 "어려서부터 다른 쪽으로 한 눈을 돌려본 적이 없이 그냥 쭉 그랬다. 따라서 그동안 가을 야구는 관심 밖이었다. 누가 올라가든지 상관없었다. 겪어보면 참 슬픈 일"이라며 "그런데, 이번은 좀 다르다. 왠지 모르게 한화 이글스를 응원하게 된다"고 털어놨다.

이어 "동병상련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삼성(라이온즈)과의 플레이오프 경기 결과도 찾게 되고 그렇다"면서 "이번에는 한화가 이겼으면 좋겠다"고 한화 이글스의 우승을 기원했다.

▶'찐' 한화 이글스 팬은 김웅 전 국민의힘 의원이다.

김웅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 페이스북
김웅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 페이스북
김웅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 페이스북
김웅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 페이스북

그는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경기 내용을 잇따라 중계했다. 4차전이 벌어지던 22일 저녁 당시 6회에 한화가 삼성에 4대0으로 앞서던 상황을 알리며 "엘쥐 나와라 최!강!한!화!"라고 응원하기도 했다. 하지만 곧장 삼성이 4대4 동점에 이어 4대7로 역전하자, 자책의 의미도 담은듯 '설레발'이라는 키워드를 적었다.

아무튼 한화가 삼성을 꺾고 LG와 맞붙게 된 한국시리즈 기간 김웅 전 의원의 페이스북 응원도 계속 이어질 지 주목된다.

▶반대편 '강성' LG 트윈스 팬도 있다.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페이스북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페이스북

그는 한화와 삼성의 플레이오프 마지막 5차전 경기가 벌어지기 전 낮이었던 24일 오전 11시 6분쯤 페이스북에 한화 선발 투수 폰테와 삼성 선발 투수 최원태의 대결을 다룬 한겨레 기사를 소개하며 "본때는 엘지가 보여드릴 듯"이라며 "양팀(한화와 삼성)이 전력을 쏟아붓고 죽도록 물고뜯고 싸우다가 한팀이 기진맥진 올라오면 느긋하게 자체 청백전을 즐기던 엘지가 우승을 하는 게 야구"라고 LG가 정규리그 1위의 여유를 우위로 누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코리안 시리즈는 7차전까지 안 간다. 예의가 있으니 두 경기 내주고 4대 2로 엘지 우승을 예언한다"고 예상했다.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페이스북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페이스북

그러곤 한화가 삼성을 꺾은 결과가 나온 당일(24일) 오후 10시 35분쯤에도 페이스북에 "동석한 한화 팬들의 기고만장을 참고 들어줄 수가 없다만, 오늘만 봐준다. 쓴맛을 봐야 19년 만에 괜히 온 건 아닌지 후회하겠지. 그래도 '나는 행복합니다'며 좋아하는 걸 보니 축하는 한다. 근데, 적당히 하자"고 적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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