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이 글로벌 제약사 CSL 비포(CSL Vifor)와의 파트너십 50주년을 맞아 지난 21일 경기도 과천시 본사에서 기념식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50년간의 협력 관계를 되돌아보고 향후 공동 사업의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CSL 비포 측에서는 안토니우 주르당 글로벌 파트너 비즈니스 총괄, 패트릭 파처 아시아태평양 총괄, 장마르크 모랑쥬 CSL 베링 수석부사장 겸 아시아태평양 총괄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1975년 대한중외제약(현 JW중외제약)과 당시 하우스만 래버러토리즈(Hausmann Laboratories, 현 CSL 비포)가 경구용 철분제 '훼럼'의 기술제휴를 맺으면서 파트너십을 시작했다. 이후 '훼럼'은 1976년 국내에 출시됐으며, 이후 '베노훼럼', 고용량 철분주사제 '페린젝트'까지 이어지며 협력 관계를 꾸준히 이어왔다.
JW중외제약은 기념식에서 CSL 비포에 감사패를 전달하며 오랜 협력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신영섭 JW중외제약 대표는 "반세기 동안 이어진 상호 신뢰와 공동의 헌신이 국내 철 결핍 및 빈혈 치료의 지평을 넓혀왔다"고 밝혔다.
주르당 CSL 비포 총괄은 "JW중외제약은 당사와 가장 오랜 기간 협력해온 중요한 파트너"라며 "양사의 파트너십은 환자 중심 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감사패 전달에 앞서 열린 임직원 대상 강연에서는 서울대병원 흉부외과 김경환 교수가 좌장을 맡아 국내 환자 혈액 관리 현황과 빈혈 치료 사례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국립암센터 김영우 교수는 위 절제술 이후 발생하는 급성 빈혈 환자에서 페린젝트의 효과를 소개했으며,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이시운 교수는 뇌동맥류 코일색전술 환자 치료 과정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설명했다.
기념식 이후에는 페린젝트의 국내 사용 현황과 함께 CSL 비포의 글로벌 사업 전략이 공유됐다.
JW중외제약은 이번 50주년을 계기로 CSL 비포와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 국내 철 결핍 및 빈혈 치료 수준 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오랜 파트너십은 국내 철분 치료제 시장의 신뢰성과 치료 선택지를 넓히는 데 기여해왔다"며 "앞으로도 검증된 치료 옵션을 통해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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