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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대신 미술시간?'…유영하, 고릴라 그림 "아무 뜻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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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도중 고릴라 그림을 그린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 유튜브 미디어몽구 갈무리
국정감사 도중 고릴라 그림을 그린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 유튜브 미디어몽구 갈무리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이 국정감사 도중 돌연 고릴라 그림을 그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유 의원 측은 그림을 그린 이유에 대해 "별다른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전날인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감장에서 동료 의원의 발언 시간에 자기 자리에 설치된 컴퓨터로 '고릴라'를 검색해 그림을 띄우더니 하얀 A4 용지를 꺼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유 의원은 연필로 고릴라를 정성스럽게 스케치한 뒤 색칠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의원은 28일 '어떤 맥락에서 그림을 그린 것이냐'는 한겨레의 질의에 "아무 뜻이 없다"고만 대답했다. 또한 JTBC 기자가 '왜 그렇게 고릴라를 열심히 그리고 있었는지' 묻자 문자 메시지로 "미안합니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이 답변이 국정감사 시간에 다른 행위를 해서 미안한 건지, 질문에 대한 답변을 못 해서 미안한 건지 대해서는 불분명한 상태다.

그간 국회의원이 본회의나 상임위 회의 중 휴대폰을 확인하다 화면 내용이 공개돼 구설수에 오른 경우는 많지만, 이번처럼 대놓고 다른 행동을 하는 경우는 드물었다. 국감이 열리는 상임위 회의장은 의원석 뒷쪽으로 기자단과 보좌진이 배석해 있기 때문이다.

누리꾼들은 "미술시간인 줄 알았다" "국민 혈세를 받는 자가 공개된 공간에서 딴짓이라니 뻔뻔하다" "저렇게 일하고 월급을 1천만 원을 받는다"며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유영하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박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 변호인단으로 참여했다. 지난해 22대 총선에서 대구 달서갑에 출마해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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