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일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의 관계 개선이 기대되면서 노재헌 주중국대사의 활약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 소속인 인요한 의원이 공개적으로 노 대사 임명을 "정부서 가장 잘 된 인사"라고 치켜세워 야당과의 공조도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주중대사관 등에에 따르면 노 대사는 지난 16일 취임식 이후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17일엔 중국 외교부에 이재명 대통령의 신임장 사본을 제출하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고, 20일 상하이총영사관에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를 받았다. 24일엔 중국 외교부에서 아시아 사무를 총괄하는 쑨웨이둥 부부장(차관)과 만나 한중 관계 등에 대해 논의했다.
국회 외통위 국정감사장에서는 야당 의원이 노 대사를 칭찬하는 훈훈한 분위기도 연출됐다. 인 의원은 "개인적으로 대사님한테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한다. 또 존경을 표현한다"며 노 대사가 과거 5.18 묘지를 참배한 점을 상기시켰다.
이어 노 대사의 부친인 노태우 전 대통령을 거론하며 "역시 아버님 때문에, 북방외교 때문에 (임명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아마 이재명 정부에서 가장 좋은 잘 된 인사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해 구조물 문제, 간첩법 개정에 따른 피해 상황 등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이에 노 대사는 "인 위원님 감사한 말씀 잘 들었다"며 "서해 구조물에 대해선 당연히 단호하고 엄정한 입장을 중국 측과 전달하고 또 계속 소통 중"이라고 했다. 이어 "간첩법 개정 이후에 상당히 저희도 주시를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우려할 사항이 크게 대두되지는 않고 있다"고 답했다.

































댓글 많은 뉴스
권칠승 "대구는 보수꼴통, 극우 심장이라 불려"…이종배 "인격권 침해" 인권위 진정
이재명 대통령 '잘못하고 있다' 49.0%
李대통령 지지율 51.2%, 2주째 하락세…민주당도 동반 하락
"최민희, 축의금 돌려줘도 뇌물"…국힘, 과방위원장 사퇴 촉구
경찰, 오늘 이진숙 3차 소환…李측 "실질조사 없으면 고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