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29일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정상회담에서 관세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에 대해 "여전히 낙관도, 비관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수석은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빨리 타결되는 게 좋은 점도 있고, 타결되지 않는 것이 좋은 점도 있다. 어떤 것을 타결하느냐가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미 정상 간 '톱다운' 방식으로 관세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에는 "시점보다 '국익 중심'이라는 원칙을 분명히 고수하고 있다"며 "(협상 내용이) 국익 기준에 들어온다면 당연히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언급했다.
북미 정상회담 성사 전망과 관련해선 "저도 궁금하다. 현재까지는 확실한 징후나 움직임을 알지 못한다"며 "(회동할) 확률을 가늠하기 어렵다"고 했다.
일각에서 판문점이나 원산, 평양 등지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수도 있다는 시나리오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지만, 판문점도 쉽지 않은데 판문점에서 멀어지면 미국 쪽도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신임 총리와의 정상회담과 관련해선 "우리 대통령과 일본 총리 간 메시지와 기조의 '싱크로율'이 굉장히 높다. 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의 국회 운영위원회 국감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여야의 협상이 결렬된 데 대해선 "운영위에 적절한 시간 출석해달라는 정도로 갔으면 분명히 지금과는 다른 결론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게 아니라 여러 곳에서 하루 종일 하겠다고 하니 출석, 불출석 문제가 아니라 다른 프레임인 정쟁의 프레임으로 가버린 것으로 안타깝다"고 했다.
전날 여당은 운영위 국감일 오전에만 김 실장을 증인으로 출석시키자고 제안했으나 국민의힘은 오후까지 남아야 한다고 맞서며 협의가 일단 결렬됐다.
이 수석은 코스피가 지난 27일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한 것과 관련, "그 자체로 고무적인 일이지만 주가는 언제든지 빠질 수도, 올라갈 수도 있어서 일희일비해선 안 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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