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성시경의 전 매니저가 콘서트 티켓 판매 대금을 가족 명의로 빼돌렸다는 내부 폭로가 나왔다.
성시경의 공연 스태프로 추정되는 A씨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퇴사한 성시경 매니저와 관련해 "댓글 중에 '연예인은 돈 잘버는데 매니저들은 돈 못 벌잖아요'라고 써있더라"며 "'당신 매니저 마누라야?'라고 썼다가 지웠다"고 밝혔다.
이어 A씨는 "암표 단속한다고 그 난리를 친 XX(전 매니저)가 출연진, 스태프들에게 지급되던 초대권 반으로 줄이고 VIP 티켓 따로 판매한다고 해서 빼돌리고, 본인 마누라 통장으로 입금받고 입 닦은 것만 몇 억"이라고 했다.
앞서 성시경의 매니저는 암표상에게 티켓을 사는 것처럼 연락해 정보를 알아내는 방식으로 직접 암표상을 잡았다. 성시경은 이를 두고 '우리 매니저의 취미생활'이라며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랑하기도 했다.
A씨는 또 "이건 새발의 피"라며 "어디다 데고 그런 쓰레기 매니저 두둔질하는 거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성시경 매니저' '매니저 슈킹' '넌 좀 맞아야돼' 등을 태그했다.
앞서 가수 성시경이 10년 넘게 근무한 전 매니저로부터 금전적 피해를 봤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성시경 소속사 에스케이재원은 지난 3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성시경의 전 매니저는 재직 중 업무 수행 과정에서 회사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정확한 피해 범위를 확인하고 있으며, 해당 직원은 퇴사한 상태"라고 밝혔다.
에스케이재원은 이어 "당사는 관리·감독 책임을 통감하며, 동일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내부 관리 시스템을 재정비 중"이라고 전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성시경이 매니저로부터 금전적 피해를 입은 상황"이라며 "해당 매니저는 10년 넘게 근무하며 성시경의 공연을 비롯한 행사, 방송, 광고 출연 등의 실무를 담당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해당 매니저가 어떠한 방식으로 금전적 피해를 유발했는지 등은 공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성시경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몇 개월이 참으로 괴롭고 견디기 힘든 시간의 연속이었다"며 "믿고 아끼고 가족처럼 생각했던 사람에게 믿음이 깨지는 일을 경험하는 것은 데뷔 25년간 처음 있는 일도 아니지만, 이 나이를 먹고도 쉬운 일이 아니었다"는 심경을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매년 개최해 온 연말 콘서트 진행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성시경은 "이런 상황 속에서 무대에 설 수 있을지, 서야 하는 것인지 자문하고 있다"며 "잘 지나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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