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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 때문에 꿈을 포기하는 학생이 없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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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칠곡 제이앤에스 김병수 대표…장애인 이동 안전 위해 '링콜' 전달

칠곡군수 표창을 받는날 또 다른 나눔을 실천한 김병수 대표(뒷줄 오른쪽에서 두번째). 칠곡군 제공
칠곡군수 표창을 받는날 또 다른 나눔을 실천한 김병수 대표(뒷줄 오른쪽에서 두번째). 칠곡군 제공

"가난 때문에 꿈을 포기하는 아이가 없도록,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고 싶다"

경북 칠곡군 김병수(62) (주)제이앤에스 대표는 5일 장애인을 위한 500만원 상당의 '보행 보조 전동차 전용 응급 호출기(링콜·Link-Call)'를 구매해 칠곡군에 전달했다.

특히 이날 그동안 지역을 위해 봉사활동을 한 김 대표가 칠곡군수 표창을 받는 날 또 한 번의 나눔을 실천한 것이다.

링콜은 보행 보조 전동차를 이용하는 장애인이 위급 상황 시 손쉽게 구조를 요청할 수 있도록 돕는 개인용 스마트 안전 디바이스다.

더구나 링콜은 칠곡군 소재 벤처기업 (주)모듈링크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제품으로, 지역 기업의 물품을 구매해 기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김 대표의 나눔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매년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기부하는 것은 물론 왜관읍 낙산초등학교에 장학금과 발전기금을 꾸준히 기탁해 왔다.

또 지난해부터 칠곡군 무역사절단에 참가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함께 모색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의성군의 산골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가난으로 학업을 이어가기 어려웠지만, 30년간 근로자로 일하며 모은 돈으로 2015년 칠곡 왜관2산업단지에 회사를 창업했다.

작은 공장에서 출발한 제이앤에스는 현재 연 매출 140억원을 기록하는 강소기업으로 성장했다.

제이앤에스는 하이드로포밍 ERG 벨로우즈 파이프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이다.

현대차를 비롯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납품하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 잡고 있다.

김병수 대표는 "상은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김 대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자발적으로 실천하는 모범적인 기업인"이라며 "지역 기업의 제품을 활용한 이번 기부는 상생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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