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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일본산 회초밥"…중국 보란듯 대만 총통 SNS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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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칭더 대만 총통. SNS
라이칭더 대만 총통. SNS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일본산 해산물로 만든 초밥 사진을 올리며, 중국의 수산물 수입 중단 조치에 대해 간접적으로 입장을 드러냈다.

라이 총통은 20일 페이스북에 초밥과 미소국을 먹는 점심 사진을 공유하며 "오늘 점심은 초밥과 미소국(일본식 된장)을 먹었다"는 글을 남겼다. 게시물에는 '가고시마산 방어', '홋카이도산 가리비'라는 해시태그도 함께 달았다.

비록 별도의 정치적 언급은 없었지만, 이 게시글은 전날 중국이 일본 수산물 수입을 재차 금지한 조치를 의식한 행보로 해석된다. 앞서 일본 언론은 중국 당국이 지난 19일 일본 정부에 대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다시 중단하겠다고 통보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중국은 2023년 8월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당시 중단했던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지난 5일 재개했는데, 이를 2주 만에 뒤집은 것이다.

중국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최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관련 발언이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달 7일 일본 중의원에서 일본 총리로는 처음으로 "대만 유사시가 일본의 존립 위기 사태가 될 수 있다"며 집단 자위권 행사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중국은 외교부와 국방부, 관영 매체 등을 통해 거세게 반발했다.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 이후 쉐젠 주오사카 중국 총영사는 "들이민 목을 벨 수밖에 없다"고 발언했다. 중국 매체들은 중국 외교부가 지난 14일 치안 등을 이유로 '일본 여행 자제령'을 내린 이후 나흘 동안 일본행 항공권 취소 건수가 50만건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또 중국 교육부는 "치안 상황과 유학 환경이 좋지 않다"면서 "일본 유학은 신중하게 계획하도록 제안한다"고 공지했다. 일본 영화의 중국 개봉 일정도 무기한 연기됐다.

중국은 군사적 압박도 이어가고 있다. 16일 오전에는 함포를 탑재한 중국 해경선 네 척이 오키나와현 센카쿠 인근 영해에 진입했다. 일본과 중국이 영토 분쟁을 벌이는 센카쿠는 양국 관계 개선의 걸림돌이 돼 왔던 곳이다. 19일 중국 관영 매체들이 최근 취역한 항공모함 푸젠함의 첫 실탄 사격 훈련을 대대적으로 보도한 데도 일본을 압박하려는 의도가 포함돼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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