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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는것도 없는데 뭔 사진"…기념촬영 거부한 송언석,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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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장 주재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서 기념 촬영을 거부하는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에게 참여를 권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원식 국회의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장 주재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서 기념 촬영을 거부하는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에게 참여를 권하고 있다. 연합뉴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기념사진 촬영 요청을 거절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정기국회 종료를 앞두고 국회의장의 중재 속에 민생법안 논의를 위한 회동이 이뤄졌지만,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간극은 여전히 좁혀지지 않은 분위기였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본회의 상정 안건 등을 조율하는 회동이 열렸다. 문진석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도 자리를 함께했다.

회동에 앞서 우 의장이 두 원내대표에게 기념촬영을 제안했지만, 송 원내대표는 별다른 반응 없이 자리에 앉아 있었다. 이를 본 우 의장이 직접 손을 내밀어 송 원내대표를 일으키려 하자, 그는 거절의 뜻을 드러냈다. 우 의장이 "그래도 오세요, 와서 사진이라도 찍고"라고 유도하자 송 원내대표는 마지못해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되는 것도 없는데 뭘 사진만 자꾸 찍어요"라고 말하며 뒷짐을 진 채 기념촬영에 응했다.

우 의장은 이어진 모두발언에서 "여야가 충돌하는 것 같아도 충돌 끝에 국민 앞에서 합의하고 새 진전을 이루는 것이 정치이고 국회"라며 "오는 12월 9일 정기회 종료 전까지 국회가 성과를 눈으로 보이게 만들어야 하는 시점"이라고 여야 협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은 주요 과제는 국민의 삶을 지키는 민생 예산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법안, 정치 복원을 위한 특위 구성 문제"라며 "법정시한 내 예산 처리는 국회의 책무"라고 했다. 이어 "우리 정치가 복원되는 갈등과 불신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며 "개헌특위, 윤리특위 구성, 정치개혁 논의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여야가 경쟁하되 국민의 삶을 중심에 놓고 선의의 경쟁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 상정이 예정된 안건은 여야가 공감한 비쟁점 민생법안"이라며 "국민의힘의 협조를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 진정성도 상의도 없는 필리버스터 남용을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 송 원내대표는 "오늘 본회의에 오를 안건을 합의하지 못했다"며 "그래서 오늘은 합의될 수 있는 인사 안건, 추경호 전 원내대표 체포동의안만 상정해 처리할 것을 국회의장께 요청한다"고 맞받았다.

이날 회동은 약 40분간 진행됐으며, 여야는 일부 민생 법안과 인사 안건을 처리하는 선에서 의견을 모았다. 본회의에서는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 요구서와 함께 ▷전자금융거래법 일부개정안 ▷부산 해양수도 이전기관 지원 특별법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법 ▷전통시장 육성법 ▷농자재 지원법 ▷국민연금법 ▷부패재산 몰수법 등 총 7건의 민생법안이 상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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