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故) 김새론의 모친이 김수현의 법률대리인의 징계와 관련한 진정을 제기했다.
27일 김새론의 모친 A씨는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부유를 통해 "11월 26일 수많은 고민 끝에 입장문을 발표했다"며 "그러나 돌아온 것은 김수현의 법률대리인인 고상록 변호사의 새론이와 유족에 대한 조롱과 비아냥 등 모욕"이라며 2차 입장문을 냈다.
그는 "고상록 변호사는 새론이에 대해서는 '조울증 미친 사람', '정서불안 남미새', '미성년 남미새'라고 자신의 SNS를 통해 새론이를 모욕하였고, 유족에 대해서는 '고인의 명예를 정말 기가 막히게도 잘 지켜내고 계십니다', '고인의 명예를 개나 줘버린 저들'이라고 하면서 비아냥대거나 조롱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는 금일 고상록 변호사에 대해 대한변호사협회와 서울지방변호사회에 징계와 관련한 진정을 제기했다"며 "어제 입장문을 발표하면서 김수현 팬들이 지속적으로 유족, 이모 및 이모의 자식들과 지인들에게 2차 가해를 하고 있다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입장문 발표 이후에도 김수현 팬들은 2차 가해를 멈추지 않고 있고, 나아가 조사나 빨리 받으라거나 핸드폰을 제출하라는 등 수사를 지연시키지 말라고 악플을 달고 있다. 동시에 수사기관을 향해 수사결과를 재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저희는 지난 7월까지 모든 조사에 성실히 임하여 끝마쳤고, 새론이 휴대폰 등 전자기기를 모두 임의제출하여 수사에 협조했다"며 "이에 반하여 오히려 김수현은 지난 5월에 저희가 무고 및 아동복지법위반으로 고소한 사건에서 아직도 조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수사결과가 빨리 나오지 않는다고 재촉하는 이유가 매우 궁금하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아울러 "마지막으로 김수현 팬들은 더 이상 2차 가해를 하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하지 마시고 수사결과를 기다려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A씨는 지난 26일 "그동안 침묵을 한 것은 수사기관이 언론의 접촉을 자제해주었으면 좋겠다고 권고를 했기 때문"이라며 "최근 김수현의 법률대리인이라고 하는 고상록 변호사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거짓 주장을 통해 여론을 선동하고 있다. 최근 이모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공개해 2차 가해를 하는 등 도를 넘는 행태를 부리고 있다"는 입장문을 공개한 바 있다.
이날 A씨는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김수현과 교제를 했다"며 "김수현 측은 지금까지 저희의 증거들이 모두 조작되었다는 등의 프레임을 씌워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 김수현과 교제한 적 없다고 주장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이를 뒷받침할 증거로 고인 지인의 증언, 김수현이 군 입대 전(2017년) 고인에게 보낸 메모, 메신저 대화 내용, 고인이 김수현에게 전달하려고 했던 편지 등을 공개했다.
한편, 앞서 가세연은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김수현과 교제를 했다고 주장하며 양측의 갈등이 불거졌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이를 즉각 부인했으나 가세연은 폭로를 뒷받침할 증거라며 김수현의 사생활과 관련된 사진을 연일 공개했다.
이에 김수현 측은 법적 대응을 시작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가세연에 대해 김수현의 스토킹 행위를 중단할 것을 명하는 '잠정 조치'를 내렸고, 가세연은 이에 불복해 항고를 했으나 기각됐다.
이어 법무법인 부유와 가세연은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이 지난 1월 김수현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사귀었다는 내용으로 지인과 나눈 대화 녹취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김수현 측은 해당 녹취록이 인공지능(AI)으로 조작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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