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호 구미시장은 '혁신'이라는 타이틀 아래 동분서주하며 '일 잘하는 시장'의 별명을 얻고 있다. 특히 구미 도심을 잇는 고속도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라면축제 대박 등 눈에 띄는 성과가 연이어 구미에서 나오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이후 55년 만에 구미 동서축 잇는 첫 고속도로 쾌거
'구미~군위간 고속도로' 예비타당성 조사가 지난달 27일 통과했다. 이는 지난 1970년 경부고속도로 건설 이후 55년 만에 구미를 통과해 동서를 잇는 첫 고속도로로, 경부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중부내륙고속도로·상주영천고속도로 등 남북축을 이루는 도로망에 동서축을 이루는 교통망이 완성된다.
김 시장은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남북축을 이루는 도로망에 동서축을 연결해 구미가 경북 중서부권의 핵심 교통 결절점이 되고, 구미 어디서든 신공항까지 20분 내로 연결돼 시민들의 삶의 질과 기업환경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미~군위간 고속도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배경에는 절실함이 있었다. 구미시는 구미국가산단의 부활과 구미가 공항배후도시로 제역할을 하기 위해 신공항과 연계된 고속도로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쉴 틈 없이 움직였다.
시는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해 국회, 정부세종청사 등 관련 기관 수십 차례 방문했고,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사업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며 설득한 끝에 열매를 맺게 됐다.
김 시장은 "신공항과 연계한 교통망 중 첫 단추인 고속도로 건설이 차질 없이 진행돼 다행"이라며 "고속도로와 함께 물류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김천~구미~동구미~신공항'철도 노선 반영에도 최선을 다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구미 축제에 방문객 100만명 달성
구미시는 칙칙한 공단 도시를 '낭만문화도시'로 탈바꿈 시켰다. 구미는 바다도 없고, 대표 음식이나 내세울 만한 경관 등도 없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었지만, 시가 가진 자원에 집중하면서 대표로 지정한 축제마다 대박을 터트렸다.
이 덕분에 올해 구미시가 진행한 행사에서 ▷구미라면축제 35만명 ▷구미푸드페스티벌 20만명 ▷낭만야시장 20만명 등 100만명이 구미를 찾았다.
김 시장은 "올해 열린 4회째 원조 라면축제는 개최 전부터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았고, 35만명의 역대급 인원 참여와 외신기자, 외국인 유학생, 글로벌 유튜버 등 해외 방문객도 대거 참여하면서 단순 지역 축제 넘어 '글로벌 축제'로 성장하는 전환점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구미라면축제는 구미 인구와 맞먹는 40만명, 더 나아가 50만명까지 바라보고 있다"며 "단순히 축제 기간에만 사람이 몰리는 구조가 아니라 라면테마상설관, 코레일 연계 프로그램 등 체류형 콘텐츠도 계속해서 강화 계획"이라고 했다.
구미 축제에 남겨진 과제도 해결하기 위해 고민 중이다.
호텔이나 여러 가지 교통망 확충 등을 통해서 축제를 즐기러 온 관람객들이 최대한 체류하고, 편하게 올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숙제다.
끝으로 그는 "구미는 산업 중심의 도시에서 문화와 축제, 시민 공간이 함께 자리하는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며 "방치된 공간을 역이용한 핫플레이스 조성, 기업 활동 환경 개선, 국제행사 준비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도시 경쟁력과 정주 여건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제성 제외' 전문가 권고 왜 무시됐나…대구시 신청사 선정 평가 기준 논란
李대통령 "국가권력 범죄, 나치전범 처리하듯 살아있는 한 처벌"
한동훈 "계엄, 보수 아닌 국힘 잘못…반성하고 새로 태어나야"
李대통령, '계엄 1년' 3일 저녁 시민대행진 참석
장동혁 "남은 지방권력까지 내주면 대한민국 시스템 순식간에 무너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