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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본 2025] 김장호 구미시장 "구미 도심 잇는 첫 동서축 고속도로·100만 축제시대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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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군위 고속도로' 예타 통과
구미시, ''김천~구미~동구미~신공항' 철도 5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에도 전력 중
라면축제 35만명, 구미푸드페스티벌·낭만야시장 각 20만 명 등 구미 축제 100만 명 시대로 점프

김장호 구미시장. 구미시 제공
김장호 구미시장. 구미시 제공

김장호 구미시장은 '혁신'이라는 타이틀 아래 동분서주하며 '일 잘하는 시장'의 별명을 얻고 있다. 특히 구미 도심을 잇는 고속도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라면축제 대박 등 눈에 띄는 성과가 연이어 구미에서 나오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이후 55년 만에 구미 동서축 잇는 첫 고속도로 쾌거

'구미~군위간 고속도로' 예비타당성 조사가 지난달 27일 통과했다. 이는 지난 1970년 경부고속도로 건설 이후 55년 만에 구미를 통과해 동서를 잇는 첫 고속도로로, 경부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중부내륙고속도로·상주영천고속도로 등 남북축을 이루는 도로망에 동서축을 이루는 교통망이 완성된다.

김 시장은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남북축을 이루는 도로망에 동서축을 연결해 구미가 경북 중서부권의 핵심 교통 결절점이 되고, 구미 어디서든 신공항까지 20분 내로 연결돼 시민들의 삶의 질과 기업환경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미~군위간 고속도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배경에는 절실함이 있었다. 구미시는 구미국가산단의 부활과 구미가 공항배후도시로 제역할을 하기 위해 신공항과 연계된 고속도로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쉴 틈 없이 움직였다.

시는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해 국회, 정부세종청사 등 관련 기관 수십 차례 방문했고,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사업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며 설득한 끝에 열매를 맺게 됐다.

김 시장은 "신공항과 연계한 교통망 중 첫 단추인 고속도로 건설이 차질 없이 진행돼 다행"이라며 "고속도로와 함께 물류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김천~구미~동구미~신공항'철도 노선 반영에도 최선을 다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구미 축제에 방문객 100만명 달성

구미시는 칙칙한 공단 도시를 '낭만문화도시'로 탈바꿈 시켰다. 구미는 바다도 없고, 대표 음식이나 내세울 만한 경관 등도 없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었지만, 시가 가진 자원에 집중하면서 대표로 지정한 축제마다 대박을 터트렸다.

이 덕분에 올해 구미시가 진행한 행사에서 ▷구미라면축제 35만명 ▷구미푸드페스티벌 20만명 ▷낭만야시장 20만명 등 100만명이 구미를 찾았다.

김 시장은 "올해 열린 4회째 원조 라면축제는 개최 전부터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았고, 35만명의 역대급 인원 참여와 외신기자, 외국인 유학생, 글로벌 유튜버 등 해외 방문객도 대거 참여하면서 단순 지역 축제 넘어 '글로벌 축제'로 성장하는 전환점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구미라면축제는 구미 인구와 맞먹는 40만명, 더 나아가 50만명까지 바라보고 있다"며 "단순히 축제 기간에만 사람이 몰리는 구조가 아니라 라면테마상설관, 코레일 연계 프로그램 등 체류형 콘텐츠도 계속해서 강화 계획"이라고 했다.

구미 축제에 남겨진 과제도 해결하기 위해 고민 중이다.

호텔이나 여러 가지 교통망 확충 등을 통해서 축제를 즐기러 온 관람객들이 최대한 체류하고, 편하게 올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숙제다.

끝으로 그는 "구미는 산업 중심의 도시에서 문화와 축제, 시민 공간이 함께 자리하는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며 "방치된 공간을 역이용한 핫플레이스 조성, 기업 활동 환경 개선, 국제행사 준비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도시 경쟁력과 정주 여건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 구미시 제공
김장호 구미시장. 구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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