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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대장동 항소 포기' 집단성명 검사장들 인사 단행…사실상 '좌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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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식을 마친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14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을 나서며 차에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퇴임식을 마친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14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을 나서며 차에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법무부가 11일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에 반발해 노만석 전 검찰총장 대행에게 해명을 요구한 검사장들 4명을 사실상 좌천시켰다.

박혁수 대구지검장과 김창진 부산지검장, 박현철 광주지검장이 각각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보임됐으며, 정유미 전 창원지검장은 법무연수 연구위원으로 재직하다가 이번에 광주고검 검사로 사실상 강등됐다. 부임일은 오는 15일이다.

법무연수원행을 확정 지은 대검 검사급 검사들은 모두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반발 움직임에 참여했던 이들이다.

앞서 박재억 전 검사장을 비롯한 18인의 대검 검사급 검사들은 지난달 10일 검찰 내부망(이프로스)에 '검찰총장 권한대행께 설명 요청'이라는 글을 올리고 대검찰청에 강한 유감을 표한 바 있다.

특히 정유미 전 창원지검장은 논란 당시 노만석 전 검찰총장 권한대행에 "책임지고 사퇴하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당시 정 전 지검장은 해당 글에서 노 전 대행을 향해 "검찰 역사를 통틀어 가장 치욕적으로 권력에 굴복한 검사로 이름을 남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는 업무 수행 등에 있어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공정성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부적절한 표현으로 내부 구성원들을 반복적으로 비난해 조직의 명예와 신뢰를 실추시킨 대검 검사급 검사를 고검검사로 발령했다"며 "검찰 조직의 기강 확립 및 분위기 쇄신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창진 부산지검 검사장과 박현철 광주지검 검사장 역시 이날 한직으로 분류되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발령 나자,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사직 인사를 올리며 즉각 사의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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