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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박수현 "정청래, 몰려오는 친명·친청 대군 앞 장판교 장비 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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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3일 "정청래 대표가 몰려오는 친명·친청 대군 앞에 홀로 선 장판교 장비의 심정이겠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청래만큼 이재명 대통령님을 사랑하는 사람 있으면 나와보라고 정 대표는 외치고 싶을 것"이라며 "친명(친이재명)·친청(친정청래) 프레임만큼은 모욕적이라는 생각"이라고 했다.

이어 "정청래 대표는 대통령 관저 만찬 회동에 대해 의원총회 브리핑, 비공개 최고위 간담회 백브리핑, 수석대변인 대상 별도 딥백 브리핑까지 했다"며 "당연한 것이지만, 정 대표는 왜 이렇게 대통령과의 만찬 회동 결과를 설명하려고 여러 차례에 걸쳐 애를 썼을까"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 대표는 '친명·친청' 용어에 대해서만큼은 '민주당 분열을 통해 이재명 정부를 엎으려는 의도적 갈라치기'로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친명의 대표 선수 아닙니까. 제가 친명을 하지 않아서 얻을 이익이 뭐가 있죠"라는 정 대표 질문을 전하면서는 "물론 웃으며 지나가듯 하는 질문이지만 그게 정 대표의 '뼈 속 진심'이라는 것을 즉시 알아챌 수 있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또한 "'1인1표'는 정청래 대표의 공약이었고, 정 대표는 당연히 그것을 지키려고 노력할 의무가 있다"며 "그런데 그것을 '대표 연임 꼼수'라고 비난하니 어이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대표가 강조하는 사법개혁 등 '3대 개혁'과 '내란 청산'을 언급하면서 "역사적 책무를 다하는 대표에게 어떻게 엇박자, 강행, 졸속 심지어 여기에도 '자기 정치'라는 프레임을 씌우느냐는 생각이 들 것"이라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아울러 "정 대표는 수석대변인에게 수시로 '청산과 개혁의 연내 마무리'를 강조하도록 지시한다. 내년에 '2차 추가종합특검'이 진행된다 하더라도 그것은 특검에 맡기고 당과 대표는 민생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 당과 대표가 청산과 개혁을 이런 속도로 이끌지 않는다면 그 분노의 화살이 향할 곳은 분명하다. 정 대표는 정부가 민생과 국격 회복, 경제 성장과 외교 안보에 집중할 수 있도록 그 밖의 모든 폭풍과 화살을 막아내고 있는 '장판교의 장비' 같은 심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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