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국내신품종사과연구회(이하 영천사과연구회)가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한 '2025년 최고 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았다.
기후 온난화로 지역 사과 재배 여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거둔 성과로 더욱 값지다는 평가다.
경진대회는 농촌진흥청과 외부 전문가, 국민심사위원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1차 서면심사를 통해 전국 7개 단지를 선정한 뒤 2차 발표 심사를 거쳐 지난 16일 영천사과연구회를 최우수 단지로 선정했다.
영천사과연구회는 2015년에 조직돼 현재 33명의 회원이 17ha 규모의 사과를 재배하고 있다. 이 중 12ha가 썸머킹, 골든볼, 아리수 등 국산 신품종이다.
기후변화에 대응해 지역 여건에 적합한 신품종 사과로 품종을 전환하는 한편 소비 확대를 위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과 품질 향상을 위한 정기 평가회 개최, 재배기술 교육 등을 운영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기존 후지 품종에 편중됐던 사과 시장에서 벗어나 7월부터 9월까지 수확 가능한 다양한 신품종을 확대 재배하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온 점도 인정받았다.
영천시는 2015년부터 기후 온난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에서 경쟁력 있는 조·중생종 사과 신품종을 보급하고 재배 기술을 지도해 왔다.
그 결과, 2018년 영천 루비에스 사과작목반이 대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는 영천사과연구회가 최우수상을 받는 성과를 이뤄냈다.
정영철 영천사과연구회장은 "이번 수상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지도기관과 농업인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맛있는 사과 생산을 위해 전 회원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시 관계자는 "기후변화 시대에 맞는 현장 중심 재배 기술 보급을 통해 지역 과수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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