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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李대통령 연하장 받고 "무서운 일…尹도 3년 내내 안보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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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이재명 대통령이 보낸 연하장. 연합뉴스, 페이스북.
민경욱, 이재명 대통령이 보낸 연하장. 연합뉴스, 페이스북.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신년 연하장을 받은 사실을 공개하며 "무서운 일"이라고 표현했다.

민 전 의원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의 연하장 사진을 올리고 "내가 죽음의 골짜기에 서서까지 당선을 위해 애를 썼던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도 3년 내내 단 한 번도 받아보지 못한 엽서를 나의 부정선거 투쟁의 대척점에 서 있는 이재명(대통령)이 보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대통령의 연하장 발송 의도를 두고 "국정 홍보를 위한 가용예산이 훨씬 많으니까 가능했을까? 아니면 고도의 심리전일까"라며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댓글로 "포용적인 자신의 큰 그릇을 자랑하려는 것" "내가 지켜보고 있다는 뜻" "이혜훈처럼 아구으로 만들려는 게 아닌지 모르겠다" "고도의 심리전" "떠보는 게 아닐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민 전 의원은 자신이 낙선한 2020년 총선 결과를 무효로 해달라고 선거무효 소송을 냈다가 대법원이 기각 결정을 했는데도 승복하지 않고, 부정선거 주장을 계속해온 인물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불법 계엄도 지지한 바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민 전 의원에게 연하장을 보낸 이유에 대해 "청와대는 국회 예우를 위해 대한민국헌정회의 협조를 받아 여야 전직 국회의원에게 신년 연하장을 발송했다"고 말했다.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민 전 의원도 자동으로 발송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대통령이 2026년 새해를 맞아 국가 발전과 국민 생활 안정을 위해 헌신한 각계 주요 인사, 국가유공자, 사회적 배려 계층 및 외국 정상, 재외동포 등에게 신년 연하장을 보내 새해 인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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