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출산율 4년 만에 0.8명대 복귀 전망…병오년에도 반등 이어질까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2025년 합계출산율 0.8명대 회복 가능성
혼인 증가·인식 변화 겹치며 출산 반등 신호
여전히 OECD 최저 수준…구조적 한계는 숙제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2026년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에도 출생아 수 회복 흐름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아직 최종 통계는 나오지 않았지만 지난해 출산율이 2년 연속 반등하면서 연간 합계출산율이 4년 만에 0.8명대를 회복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합계출산율은 0.81명으로 1년 전보다 0.02명 증가했다. 지난해 1∼10월 평균 합계출산율도 0.80명 수준이다. 연말까지 이 같은 흐름이 유지됐다면 2025년 연간 합계출산율은 0.8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합계출산율은 2021년 0.81명에서 2022년 0.78명, 2023년 0.72명으로 추락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후 2024년 0.75명으로 9년 만에 반등했고 지난해에는 회복 흐름이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흐름은 기존 정부 전망을 웃도는 수준이다. 데이터처 장래인구추계에서는 합계출산율이 2024년 0.65명으로 저점을 찍은 뒤 내년 0.71명, 2028년 0.75명으로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출산율은 이보다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

출산율 회복 배경으로는 혼인 증가와 인구 구조 변화가 꼽힌다. 2024년부터 혼인 건수가 늘어난 데다 출산 주 연령대인 30대 여성 인구가 증가했고, 결혼과 출산에 대한 인식도 점차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다.

새해 전망도 낙관적이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0.8명, 올해는 0.9명까지 단기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코로나19로 미뤄졌던 혼인이 본격적으로 출산으로 이어지면서 2025∼2026년 출산율 상승 폭이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반등 흐름은 2030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예정처는 다만 장기적으로 합계출산율이 0.92명 수준에서 균형 상태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일시적 반등은 가능하지만 구조적 저출산 국면을 벗어나기는 쉽지 않다는 의미다.

결혼·출산 인식은 실제로 개선되고 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조사 결과 결혼 의향은 2024년 3월 61.0%에서 지난해 3월 65.2%로 상승했다. 출산 의향도 같은 기간 32.6%에서 39.7%로 올랐다.

그럼에도 출산율 수준은 여전히 심각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합계출산율 1.43명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현재 인구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대체출산율 2.1명과는 격차가 더 크다.

출산율 반등이 일시적 반짝 흐름에 그치지 않으려면 주거·일자리·돌봄 부담을 완화하는 구조적 대응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의 사퇴로 보궐선거가 본격화되며 진성준 의원이 4개월 임기로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박정·백혜련·한병도 의원들...
강정훈(56) 제15대 iM뱅크 은행장이 31일 대구 수성구 본점에서 취임식을 갖고 '생산적 금융'과 '포용 금융', '소비자 보호'를 중심...
친족상도례 조항이 폐지되면서 방송인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 씨가 이를 환영하며 SNS에 관련 내용을 공유했다. 이번 법 개정은 박수홍의 재산 ...
이란에서 경제난에 대한 불만으로 주민과 대학생들의 시위가 확산되고 있으며,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하메네이는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