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7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사과한 데 대해 "철 지난 사과" "국민들도 회의적일 것"이라고 한목소리로 질타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 후 브리핑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말 진심의 사과라고 받아들이고 앞으로 국민의힘이 그렇게 행동할 거라고 예상하는 국민이 있을지 다소 회의적"이라고 했다.
또 박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이 신임 당 윤리위원장으로 김건희 여사를 옹호했던 윤민우 가천대 교수를 임명한 것을 거론하며 "이런 행동과 비상계엄에 대해 철 지난 사과를 하는 것이 어떤 일치감이 있는가"라고 했다. 국민의힘의 당명 개정 검토에도 "옷을 갈아입어도 그 안에 몸이 정갈하게 정리되지 않는다면 냄새가 사라질 수 있겠느냐"고 했다.
당 중진 박지원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역시 장동혁은 장동혁"이라며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 지금도 윤석열·김건희를 비호하는 윤리위원장, 윤리위원을 임명하는 등 윤석열, 내란 세력과 완전한 단절은 없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12·3 단 한순간만 사과한 것으로, 2차 종합 특검 수용, 협치 등 이재명정부와 협조 약속도 없다"면서 "국힘 최대의 쇄신 대상인 자신의 정치생명 연장을 위해 쇄신안을 발표한 것으로 눈가리고 아웅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4년 12월 3일 선포된 비상계엄은 상황에 맞지 않는 잘못된 수단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민께 큰 혼란과 불편을 드렸다. 자유민주주의 헌정 질서를 지켜온 당원들께도 큰 상처가 됐다"며 "국정 운영의 한 축이었던 여당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지 못한 책임이 크다. 그 책임을 무겁게 통감하고 이 점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부족했다. 잘못과 책임을 국민의힘 안에서 찾겠다"며 "오직 국민의 눈높이에서 새롭게 시작하겠다"고 했다.
당 쇄신 방안으로 ▷청년 중심 정당 ▷전문가 중심 네트워크 정당 ▷국민 공감 연대 등을 제시하기도 했다.
다만 장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명시적으로 언급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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