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당명 개정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전 당원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 착수한다.
국민의힘은 8일 보도자료를 내고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전체 책임당원을 상대로 당명 개정 추진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당비를 납부하는 책임당원 약 100만 명이다.
이번 절차는 장동혁 대표가 전날 기자회견에서 "당의 가치와 방향을 재정립하고, 전 당원의 뜻을 물어 당명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당 지도부는 다음 달 3일부터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점을 고려해 관련 절차를 최대한 신속히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지도부 관계자는 "11일 저녁 조사 결과가 나온다. 빠르면 12일 최고위원회의에 보고할 예정"이라며 "ARS 조사 결과 개정 의견이 많으면 대국민 공모 등을 통해 새 당명에 대한 의견을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당명 개정은 2020년 '미래통합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바뀐 이후 5년여만이다.
이번 개정을 포함하면 국민의힘은 2017년 이후 10년이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당명을 다섯 차례 바꾸는 셈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이 진행 중이던 2017년 2월, 당시 새누리당은 '보수의 가치'를 재정립하겠다며 '자유한국당'으로 간판을 바꿨다. 당시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자유한국당으로 다시 태어나는 우리가 보수의 가치를 재정립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당명을 바꾼 뒤에도 정당 지지율은 10%대 초반에 머물렀고, 같은 해 5월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는 패했다.
이후 2020년 2월 21대 총선을 앞두고 보수 야권 통합을 통해 '미래통합당'이라는 이름을 다시 내세웠지만, 총선 결과는 기대 이하였다. 결국 선거 직후인 2020년 9월, 당명은 '국민의힘'으로 또 한 번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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