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초등학교 자녀를 둔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방학 기간 돌봄 부담을 덜기 위해 '초등 부모 10시 출근제' 인센티브 지원을 강화한다. 학기 중보다 돌봄 공백이 커지는 방학 기간에 맞춰 기업과 근로자 모두의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취지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방학 기간(약정기간 중 방학일 10일 이상 포함)에 해당 제도를 운영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약정 기간에 따라 최대 1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금액은 1개월 40만원, 2개월 70만원, 3개월 100만원이다.
'초등 부모 10시 출근제'는 초등학교 자녀를 둔 근로자가 임금 삭감 없이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로 조정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기업이 1시간 자율 출퇴근제를 도입하면 경북도가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일·가정 양립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북도는 2024년부터 도내 중소기업 근로자가 안심하고 육아와 일을 병행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해 왔다. 시행 초기에는 초등 저학년(1~3학년) 자녀를 둔 근로자에 한해 적용했고, 지난해부터는 초등 전 학년(1~6학년)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이번 방학 기간 집중 지원은 맞벌이 가정과 돌봄 공백이 큰 가정의 현실을 반영해 마련됐다. 도는 출근 시간 조정이 어려운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어주면서도, 근로자에게는 여유 있는 아침 시간을 보장해 장기적으로 일·생활 균형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경북여성정책개발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거나, 경북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초등 부모 10시 출근제는 정부 정책에도 반영될 만큼 효과가 입증된 제도"라며 "아이 키우기 좋은 일터를 만드는 것이 저출생 극복의 가장 빠른 길인 만큼, 기업에는 인건비 부담을 덜어주고 근로자에게는 삶의 여유를 주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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