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선화여고와 대구 능인고를 비롯한 전국 불교 종립학교 학생들이 사찰에서 수행과 진로를 함께 모색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불교적 가치 속에서 자신을 성찰하고 미래를 그려보는 이번 템플스테이는 단순 체험을 넘어 '불교 인재 양성'이라는 목표로 진행됐다.
영천 선화여고, 대구 능인고 등 전국 불교 종립학교 학생 51명은 지난 9~10일 경북 영천 은혜사에서 열린 템플스테이 '선연을 찾아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한불교조계종 전국교법사단이 주최한 것으로, 불교적 소양과 인성을 겸비한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체(體)·인(認)·지(智)'를 주제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통해 몸과 마음, 그리고 지혜를 함께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오감명상과 걷기명상, 호흡·집중명상을 비롯해 카드 역할극, 도미노 게임, 비전 일기 작성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협동심을 기르고 자기 성찰과 미래 비전을 그려보는 경험을 했다.
특히 '체인지(Change)' 프로그램에서는 불교 에니어그램을 활용해 자신의 성향과 삶의 방향을 탐색하고,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는 과정이 강조됐다. 참여 학생들은 수행과 놀이, 토론이 어우러진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럽게 불교적 가치가 삶과 진로로 이어질 수 있음을 체감했다.
학생들은 "불교 에니어그램을 통해 나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됐고, 불교가 삶과 진로에 어떻게 연결되는지 느낄 수 있었다"며 "소년출가와 불교 인재의 길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계종 전국교법사단 관계자는 "이번 템플스테이는 단순한 종교 체험을 넘어, 수행을 바탕으로 한 인성교육과 미래 불교를 이끌 인재 양성을 목표로 기획됐다"며 "특히 소년출가를 포함한 불교 인재 개발이라는 분명한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권진영 선화여고 교장은 "이번 만남의 목적은 말 그대로 '선연(善緣)'에 있다"며 "학생들이 불교적인 시각을 마음에 새기고, 자신의 삶의 길을 찾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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