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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은해사 차기 주지, 남원 백련사 주지 성로 스님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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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해사 사대부중 안정 보다 개혁 변화 선택, 다음달 23일부터 임기 시작

은해사 차기 주지에 당선된 성로 스님이 당선증을 교부 받고 있다. (왼쪽부터)은해사 주지 덕조 스님, 성로 스님,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태성 스님. 독자 제공
은해사 차기 주지에 당선된 성로 스님이 당선증을 교부 받고 있다. (왼쪽부터)은해사 주지 덕조 스님, 성로 스님,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태성 스님. 독자 제공
은해사 차기 주지에 당선된 성로 스님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독자 제공
은해사 차기 주지에 당선된 성로 스님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독자 제공

경북 영천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은해사 차기 주지에 성로 스님이 당선됐다.

은해사는 지난 16일 열린 산중총회에서 열린 차기 주지 선거에서 성로 스님이 55표를 얻어 덕관 스님(54표)을 1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고 밝혔다. 구성원 114명 중 109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은해사는 1994년 종단 개혁 이후 대부분 단독 후보 추대 방식으로 주지를 선출해 왔으며 이번 경선은 2021년에 이은 두 번째다.

이번 선거는 안정과 개혁 구도가 팽팽히 맞선 가운데 은해사 사부대중이 근소한 차로 변화를 선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단 1표 차의 선거 결과가 나온 만큼 향후 교구 운영 과정에서 내부 진통도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성로 스님은 혜국 스님을 은사로 1996년 직지사에서 녹원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수지했고 2000년 송광사에서 범룡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17대 및 18대 중앙종회 의원이자 남원 백련사 주지를 맡고 있다.

성로 스님은 다음 달 23일부터 은해사 주지 임기를 시작한다. 은해사는 성로 스님의 주지 당선으로 중앙종회 의원 보궐선거를 치르게 됐다.

성로 스님은 "산중총회 의장으로 공정한 투표 절차가 진행되도록 노력해 준 덕조 스님(현 은해사 주지)과 선거 과정에서 함께 경쟁한 덕관 스님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문도 어른 스님들과 교구 구성원들을 모시고 열심히 정진하며 전국 25개 교구 본사 중 으뜸가는 본사로 은해사가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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