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쌍특검(통일교, 공천헌금)법 도입을 요구하며 닷새째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같은 당 김재원 최고위원도 19일부터 동조 단식에 나섰다. 당 지도부에서 동조 단식에 들어간 것은 김 최고위원이 처음이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지난 15일부터 단식에 들어간 장동혁 당대표 텐트 옆에 자리를 잡고 '통일교 게이트와 공천헌금을 다룰 쌍특검' 수용을 요구하면서 단식을 시작한 모습을 올렸다.
앞서 김 최고위원은 지난 16일 언론 인터뷰에서도 장동혁 대표와 동조 단식을 생각 중이라는 뜻을 밝혔다.
전날엔 "이재명 정권의 거대한 장벽 앞에 단식이란 극한투쟁을 이어가는 당대표의 결기를 안타깝게 바라보면서, 저 역시 최고위원으로서 조금이라도 돕기위해 동조단식을 약속한 바 있다"며 "내일 오전 6시부터 국회 로텐더홀에서 단식에 참여하겠다. 그간 피치 못할 일정으로 미뤄 왔다. 부실한 몸으로 얼마 버틸지 모르겠지만, 장동혁 대표에게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길 바랄 뿐"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지도부에서 동조 단식에 나선 건 김재원 최고위원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호영 국회 부의장과 함께 멕시코로 의원 외교 활동을 떠났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귀국 일정을 앞당겨 오는 21일 귀국한다. 그는 여권을 향해 '쌍특검 수용'을 촉구하는 등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보조를 맞출 예정이다.
다만 이준석 대표는 현재로선 단식에는 동참하지 않고 다른 방법으로 야권 공조 방안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장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 글에서 "어제부터 장미 한 송이가 내 곁을 지키고 있다"면서 "내 곁에 올 때부터 죽기를 각오했다. 내가 먼저 쓰러지면 안 된다"고 단식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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