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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시민운동장 앞산 들어 내고 보조경기장과 반다비 체육센터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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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운동장 전경사진과 체육시설 확충 조감도 전 후 모습. 영주시 제공
시민운동장 전경사진과 체육시설 확충 조감도 전 후 모습. 영주시 제공

"암석 제거에만 80억원이 소요됩니까."(경북도 도시계획위원)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암석은 재활용하거나 매각해 충분히 사업비 절감이 가능합니다."(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

지난 16일 경상북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오간 이 짧은 문답은 영주시 생활밀착형 체육진흥시설 확충 사업의 성패를 가른 결정적 장면이었다.

해당 사업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입지 타당성과 환경 영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며 경북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세 차례나 거쳐야 했다.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이 사업 필요성과 재정·환경적 대안을 꼼꼼하게 제시하며 설득한 끝에 '조건부 가결'을 이끌어냈다. 영주시는 시민운동장 확장을 통해 생활밀착형 체육 인프라 확충에 본격 착수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280억원(국·도비 112억원)을 투입해 영주시민운동장 내 보조경기장을 신설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반다비 체육센터를 건립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반다비 체육센터는 지상 2층, 연면적 약 2천㎡ 규모에 농구장과 다목적 체육관이 들어선다.

현재 영주시민운동장은 각종 체육대회와 축제를 포함해 연간 43회의 공식 행사가 열려 약 54만3천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여기에 테니스장, 풋살장, 수영장 등 생활체육시설을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시민까지 더하면 연간 이용객은 약 89만명에 달한다.

하지만 주경기장 중심의 단일 구조로 인해 대회가 열릴 경우 일반 시민 이용이 제한되고, 일상적인 체육 활동 공간이 부족해 구조적 한계에 부딪혀 왔다.

시는 '지역밀착형 체육진흥시설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보조경기장 설치와 체육시설 다각화를 골자로 한 체육 인프라 확충 사업을 본격화했다.

보조경기장이 조성되면 풋살·축구·장애인 론볼 등 소규모 체육대회는 물론 전지훈련 유치가 가능해진다. 또한 인접한 서천과 연계해 지역 축제, 공연, 야외행사 개최 시 보조 무대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어 지역 축제 활성화는 물론 전국·도 단위 대회 유치 기반 강화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시설 확충이 아니라 시민의 일상과 건강을 바꾸는 투자"라며 "생활체육 저변 확대와 전국대회 유치를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건강도시 영주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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