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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수 청도군수 '부적절한 언행' 큰절로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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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별 새해 정책보고회에서...신중하고 절제된 군정 이끌겠다

김하수 청도군수가 읍·면보고회에서 막말파문에 대해 큰절로 사과하고 있다.
김하수 청도군수가 읍·면보고회에서 막말파문에 대해 큰절로 사과하고 있다.
김하수 청도군수가 읍·면보고회에서 막말에 대한 사과 발언을 하고 있다.
김하수 청도군수가 읍·면보고회에서 막말에 대한 사과 발언을 하고 있다.

청도군은 지난 19일부터 5일 동안 청도읍을 비롯한 군내 9개읍·면 현장에서 '새해 읍·면 정책 보고회'를 가졌다.

통상 청도군의 새해 읍·면 보고회는 이장이나 새마을지도자 등 오피니언 리더들을 초청해 작년도 업무 추진실적과 새해의 주요 군정 추진 현황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올해 읍·면보고회는 여느 해에 비해 사뭇 달랐다. 9개 읍·면을 돌아가며 진행된 보고회, 이때마다 김하수 군수가 단상에 나와 머리를 조아리고 큰절을 하면서 군민들에게 새해 덕담 대신 '사과'를 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김 군수는 인사말에 앞서 "최근 저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인해 군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군수로서 깊은 책임을 느끼며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공직자의 언행에 따르는 공적 책임의 무게를 깊이 인식하고, 앞으로 더욱 신중하고 절제된 자세로 신뢰받는 군정을 이끌어 가겠다"고 했다.

또한 김 군수는 공직자들에게도 사과했다. 그는 "저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공직자 여러분께 상처와 마음의 부담을 안긴데 대해 진정 송구한 마음이 든다"고 했다.

읍·면보고회장에서 만난 한 공직자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청도자연드림파크 조성사업 ▷국비 공모사업 2천260억원 확보 ▷청도군 사상최초 예산 7천억원 시대 개막 등 유래없는 실적들이 이번 군수의 막말사건으로 희석되지나 않을까 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고 했다.

이처럼 지난해 3월 김 군수가 군내 한 요양원 원장과 전화 통화를 하는 과정에서 해당 시설의 여성 사무국장을 대상으로 막말을 한 사실이 세간에 폭로됐고, 이에 김 군수는 감내할 수 없을 만큼 비난의 화살을 맞고 있다

이번 읍·면보고회를 통한 김 군수의 사과 발언은 지난 13일 청도군청에서 언론사들을 상대로 한 사과 기자회견에 이어 두 번째다.

김 군수는 "앞으로 이유 여하를 떠나 언제 어디든지 가서 사과하겠다. 잘못을 알리고 몸을 낮추니까 그곳에 군민이 보였다. 더 낮은 자세로 군민을 대하겠다"고 했다.

한편 김 군수의 막말 폭로사건을 두고 청도군내 일각에서는 오는 6월 지방선거를 겨냥해 기획된 일종의 '네거티브 전략'의 신호탄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한 주민은 "김 군수의 전화 폭언은 이미 10개월전에 있었던 일인데, 선거를 불과 5개월여 앞 둔 시점에서 터졌다는 게 더욱 의구심을 들게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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