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커버스토리]실세 폐혜 막으려면 "제왕적 대통령 환상 깨야"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분권형 개헌 취지는 좋지만 현실 정치 벽에 막혀
87 헌법체제는 수명 다해, 개헌 통해 정치 제도 바꿔야

권력 구조 개편을 요구하는 시민사회의 목소리. 연합뉴스
권력 구조 개편을 요구하는 시민사회의 목소리. 연합뉴스

대한민국헌정회와 헌법개정국민주권회의는 4년 전 국회에서 토론회를 열고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혜를 바로 잡는 분권형 개헌을 대선 후 곧바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헌법을 개정해 정치제도를 바꾸면 국회도 바뀌고 정치인도 바뀐다"며 "사람을 잘 뽑는 것 못지 않게 제도를 제대로 고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취지는 좋았지만, 개헌은 현실 정치의 벽에 가로막혀 있다.

대통령학 전문가 박성민 정치컨설턴트는 "군사 정권 시절에는 대통령이 '왕'인 시절이었다. 하지만 민주 정부 들어서는 상황이 많이 다르다"며 "'제왕적 대통령'은 신화 같은 것에 대한 착각인데, 모든 걸 다 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실세들이 대리권력을 행사하고, 이권에 개입하려다 큰 화를 입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함성득 한국대통령학연구소 이사장은 우리 정치의 목표를 제왕적 대통령을 끝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함 이사장은 비선 실세의 폐혜를 없애기 위해서는 "앞으로 대통령은 개방형 리더십을 보여줘야 한다"며 "성공이 아니라 실패하지 않는 마지널(Marginal), 즉 제한된 대통령이 책임 총리나 장관들에게 일부 권한을 위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영수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87헌법 체제는 현 시점에서 수명을 다했다"며 "현재 대통령제를 유지하면서 교착 상태의 극한 대립 상태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하루 빨리 개헌을 통해 대통령제의 폐혜를 줄일 수 있는 정치 제도 변화를 모색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30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검사의 직접 수사 권한을 폐지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자, 국민의힘은 피해자 보호 수단 약화 ...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대해 시장에서 점진적으로 사라지게 하는 방...
경남 양산시는 폭염 장기화에 대응하기 위해 재난관리기금을 투입하여 생활밀착형 대책을 추진하며, 도심 열섬현상 완화를 위한 살수차 운영을 확대...
인도 타지마할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원숭이에게 물리는 사고가 발생하여, 응급차 도착이 지연되면서 안전 관리 문제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또..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