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버섯을 먹고 자라는 비선 실세, 말로는 비참!"
비선 실세의 폐혜가 세상에 알려지는 순간 2가지 공통점이 나타났다. 정권 지지율은 바닥으로 떨어지고, 본인은 구속되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실세들이 정권의 독버섯이 된 이유는 제왕적 권한을 휘두르는 대통령 곁에서 이권세력과 결탁해 실세로 권력의 단맛을 보려한 개인적 욕심 때문이다.
박정희 군사 정권 때 공식 실세들(차지철 경호실장,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은 권력자와 함께 유명을 달리하기도 했다. 노태우 정권 때의 '6공 황태자'라 불렸던 김옥숙 영부인의 고종사촌 박철언 전 장관도 슬롯머신 사업에 연루되어, 수표 5억원이 든 가방을 받은 혐의로 482일 동안 구속됐다.
역대 정부의 구속된 실세들은 정권 신뢰도 하락에 결정타가 되었다. '소통령'이라 불렸던 YS의 차남 김현철 씨는 한보 사태로 구속되며, 김영삼 정권 후반기에 지지율 폭락의 계기가 됐다. 이어 탄생한 김대중 정부 때도 홍삼 형제(세 아들)가 문제를 일으켰다. 홍일·홍업·홍걸 중에 둘째와 셋째가 이권 결탁에 연루되면서 구속됐다. 이후 DJ 정부의 지지율이 내리막길을 걸었다.
노무현 정부 때 '봉하대군'이라는 별칭이 붙은 대통령의 형 노건평 씨가 세종증권 매각 관련 수뢰로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영어의 몸이 되었다. 이명박 정부 때 '만사형통'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 역시 결국은 저축은행 비리 등으로 징역 1년 2개월형을 선고받았다.
박근혜 정부 때는 대통령의 개인 측근으로 오랜 시간 사생활 영역을 담당했던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 씨가 국정에 관여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탄핵의 단초가 되기도 했다. '문고리 3인방'(정호성·이재만·안봉근 비서관)도 구속을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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