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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李정부 8개월 향해 '십자포화'…"파괴와 추락의 시간" 일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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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관세 25% 복구는 경제 치명상"… 대미 통상 무능에 비판 날 세워
"과도하게 풀린 돈에 고환율, 고물가…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19% 상승"
이 대통령에 영수회담 제안하며 "국민 목소리 전하고 대안도 설명하겠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제432회 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제432회 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나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정부의 지난 8개월은 파괴, 붕괴와 추락의 시간이었다"며 정부여당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장 대표는 정부 국정 방향의 완전한 전환과 함께 이재명 대통령과의 영수회담도 제안했다.

4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 선 장 대표는 1만5천 자 분량의 연설문을 48분 동안 읽어 내려가며 정부를 겨냥해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장 대표는 특히 관세와 환율, 물가, 부동산, 고용지표 등 경제 현안을 주요 소재로 삼으며 정부의 실정을 주장하는 한편 국정 기조 변화를 요구했다.

장 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25%로 되돌리겠다고 언급한 것을 들며 "통상 협상을 제때 제대로 매듭짓지 못하면, 우리 경제는 치명상을 입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정부의 소비쿠폰 제공 등 정부의 확장적 경제정책을 지적하며 "과도하게 풀린 돈은 고환율, 고물가를 불러왔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은 1년 전보다 무려 19.3%나 올랐다"고 직격하기도 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2차 종합특검에 대해서도 비판하는 한편 ▷대장동 항소 포기 ▷민주당 공천 뇌물 ▷통일교 금품수수 등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3대 특검'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장 대표는 연설 말미에 이 대통령에게 영수 회담을 제안하며 "국민의 목소리를 전하고 우리 당의 대안도 설명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가 마주 앉아 현안을 논의하는 것만으로도 국민의 불안을 많이 덜어드릴 수 있을 것이다. 대통령께서 야당 대표 시절에 여덟 차례나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도 그런 이유였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월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월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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