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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산림청장 경질…국힘 "이재명 대통령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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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추천·김현지 부속실장 측근 논란도…국민 앞에 소상히 설명해야"

김인호 전 산림청장. 연합뉴스
김인호 전 산림청장. 연합뉴스

김인호 전 산림청장이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 직권면직된 가운데, 국민의힘이 "예고된 인사 참사"라며 이재명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22일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전국이 산불 대응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산불철에 산림 재난 대응의 최고 책임자가 술 마신 채 운전대를 잡고 사고를 냈다"며 "공직기강이 얼마나 처참하게 무너졌는지를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김 전 청장은 임명 당시부터 '셀프추천'과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 측근 논란으로 얼룩진 인물"이라며 "검증의 칼날이 무뎌진 자리에 측근 인사가 들어설 때 어떤 결과가 초래되는지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인사권자인 대통령은 이러한 인사가 임명되기까지의 전 과정과 국민추천제 운영 전반에 대해 국민 앞에 소상히 설명하고 책임 있는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전 청장은 지난해 6월 '국민추천제'를 통해 산림청장 직위(정무직)에 본인 스스로를 추천하면서 서류에 경기도·성남시 정책자문, 성남의제21실천협의회 등 이력을 적시했다. 김현지 실장과는 성남의제21실천협의회에서 수년간 함께 활동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인 정희용 사무총장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산불조심 기간에 수장이 물러나 재난 대응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 자체가 국민께 송구한 일"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인사 실패의 책임은 그 인사를 검증하고 임명한 권력에 있다"며 "정부는 국민 앞에 분명히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진우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김인호는 백현동 옹벽아파트를 옹호하는 내용의 용역 보고서를 작성했다"며 "김현지 실장 옆에 있었다는 이유로 '셀프 추천'한 김인호를 산림청장으로 앉힐 때부터 예견된 일"이라고 비난했다.

주 의원은 "대통령은 반복되는 인사 참사에 사과하고, 인사 추천과 검증에서 김현지와 성남 라인을 배제했다는 확신을 국민에게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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