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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하다 시너 뿌리고 불 붙여…강서구 아파트 화재 '방화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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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층짜리 아파트에 불 나 2명 부상…1천521만원 상당 재산 피해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방화 추정 화재가 발생해 경찰이 조사 중이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36분 강서구 내발산동의 한 20층짜리 아파트 8층에서 불이 나 2명이 다쳤다.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장비 23대, 인원 74명을 투입해 20여분만인 오후 2시 1분 불을 완전히 껐다.

불이 난 것으로 보이는 세대에서 부부 사이인 70대 남성과 80대 여성이 각각 경상,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아파트 주민 20명이 자력으로 대피했다.

발화 추정 세대가 전소되고 가재도구 등이 불에 타면서 1천521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도 발생했다.

화재는 병원으로 이송된 70대 남성이 경제적 문제로 부부싸움을 하던 중 옷가지에 시너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이며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방화자로 추정되는 남성을 현주건조물방화치상 혐의로 내사(입건 전 조사) 중이며, 치료를 마치는 대로 정식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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