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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결혼이민여성·여성단체 회원, 전통 한과도 만들고 마음도 나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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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여성단체협의회, 결혼이민여성 참여 프로그램 운영

결혼이주여성들이 여성단체회원들의 도움을 받아 한과를 만들고 있다. 영주시 제공
결혼이주여성들이 여성단체회원들의 도움을 받아 한과를 만들고 있다. 영주시 제공

26일 오전, 영주시 선비촌 한과 체험장은 웃음과 정겨운 대화로 가득 찼다. 결혼이민여성과 지역 여성단체 회원들이 한데 어울려 우리 고유의 전통음식인 한과를 직접 만들며 문화로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다양한 국가 출신의 결혼이민여성 15명과 여성단체 회원 15명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반죽부터 성형, 조리 과정까지 함께하며 한국 전통 식문화를 체험하고, 서로의 음식 문화와 생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나누며 공감의 폭을 넓혔다.

전통한과 만들기 체험에 참여한 결혼이주여성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했다. 영주시 제공
전통한과 만들기 체험에 참여한 결혼이주여성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했다. 영주시 제공

이번 행사는 영주시 여성단체협의회(회장 장종숙)가 추진하는 '2026 시민이 행복한 지역봉사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여성단체 회원들은 조별로 결혼이민여성들과 짝을 이뤄 처음 접하는 한과 만들기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돕는 역할을 맡았다.

우리나라 한과는 예로부터 제례와 명절에 빠지지 않고 사용돼 온 전통 음식으로, 지역과 재료, 조리 방식에 따라 맛과 식감이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세계 각국의 전통 간식과도 공통점을 지니며 글로벌 전통 디저트로서의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전통한과 만들기체험에 참여한 결혼이주여성들이 여성단체회원들의 도움을 받아 한과를 직접 만들어 보고 있다. 영주시 제공
전통한과 만들기체험에 참여한 결혼이주여성들이 여성단체회원들의 도움을 받아 한과를 직접 만들어 보고 있다. 영주시 제공

베트남 출신 보티캄빛(44) 씨는 "한과를 직접 만들어보는 경험이 매우 신기했다"며 "베트남은 날씨가 더워 이런 간식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데, 다양한 음식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정말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종숙 회장은 "이번 한과 체험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마음의 거리를 좁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결혼이민여성들이 지역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정경숙 아동청소년과장은 "전통 음식 체험이 문화적 차이를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 생활에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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