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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책] 사과가 있는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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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시현 지음/천년의시작 펴냄

'사과가 있는 토요일' 책 표지

지역 출신 시인 강시현이 신작 시집 '사과가 있는 토요일'이 출간됐다. 개인의 내면과 시대적 현실이 교차하는 시 세계를 밀도 있게 담아낸 작품집이다.

시집 속 그의 작품들은 개인적 경험과 시대적 상황을 교차시키며 전개된다. 내면의 감정을 토로하는 동시에 외부 현실을 감각적으로 포착하는 방식이 특징으로, 단순한 감성의 분출에 머무르지 않고 현실의 고통과 상처, 인간 본질을 직시하는 리얼리즘적 성격을 띤다.

특히 일상의 소소한 언어를 바탕으로 신앙과 자기 내면을 탐구하며, 이를 통해 인간 존재와 세계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모호한 감정의 나열이 아니라 분명한 의도와 방향성을 지닌 시적 태도가 두드러진다. 이러한 시도는 독자로 하여금 개인의 상처를 넘어 동시대의 감각과 아픔을 함께 사유하게 만든다.

문학평론가 김재홍 시인은 "개인적 경험과 시대적 상황이 교차하며 내적 토로와 외적 표현이 감각적으로 어우러져 인상적"이라며 "근원적 이미지인 '사과'를 통해 드러나는 현실 인식이 처연하면서도 동질감을 느낀다"고 평했다.

경북 선산에서 태어난 강시현 시인은 경북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리토피아'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이후 시집 '태양의 외눈', '대서 즈음' 등을 펴내며 자신만의 시적 세계를 구축해왔다. 184쪽, 1만1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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